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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무룩한 야웅 할아버지 본문
시무룩한 야웅 할아버지
쓸데없는 물건에 관심을 가지다가 혼냈더니 결국 나가서 이러고 있다. 사람 나이로 치면 이제 65세를 바라보는 할아버지인데 쓸데없이 저런것에 관심을 가지고 꼭 발로 차고 할 필요는 없는데...
결국은 야웅 할아버지 나한테 혼나고 혼자 시무룩하게 저러고 앉아있다.
혼난거 보다는 가지고 놀던 물건을 뺏긴게 더 억울해서 저러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야웅군 이제는 '군'이라는 호칭보다 할아버지라 불러야 할 나이인데 책상위에 있던 사탕깡통에 아주 무한한 관심을 보이더니 발로 슬슬 차보기 시작 깡통속에 사탕이 몇 알 남아있지 않으니 발로 차면 딸랑딸랑 소리가 난다.
결국은 호기심 폭발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이리뛰고 저리뛰고 발로 차다가 모니터에 머리도 처박고 개발랄하게 놀다가 뒤통수 몇 대 맞고 쫓겨나서 첫 사진에서 보는거 처럼 저러고 있다.
이제 나이도 있고하니 야웅군 보다는 야웅 할아버지라 부르는게 더 어울리는데...
'호기심이 고양이를 죽인다'는 말이 있는데 저 놈에 도움도 안되는 호기심 발동은 가끔씩 스스로 화를 부른다.
얌전히만 있었어도 사탕 다먹고 너트 몇 개 넣어서 던져줬을텐데...
▲ 하루종일 얼굴에는 불만이 가득 하지만 뭐가 잘못 됐는지 전혀 모른다.
1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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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코루 2014.01.17 11:41 신고 호기심은 나이를 먹어도 사라지지 않는 것 같네요~ㅎㅎ 시무룩하게 앉아있으니 보는 제가 다 안쓰럽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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츤데레 Raycat 2014.01.17 23:05 신고 평생 갈겁니다. 아마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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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우향 2014.01.17 20:24 신고 아우~ 저 불만가득한 표정. ㅎㅎ
울집 강쥐들도 이젠 나이드니 (어미는 14, 새끼는 12) 혼내면 뭐라뭐라 궁시렁궁시렁 거리고
가끔 막 크게 소리내어 대들때도 있어요. 어찌나 황당한지.
그래도 귀엽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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츤데레 Raycat 2014.01.17 23:05 신고 네 당연히 귀엽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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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별 2014.01.17 22:24 신고 나이가 먹어도 호기심은 사라지지 않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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츤데레 Raycat 2014.01.17 23:05 신고 아마 호기심은 죽을때까지 평생 갈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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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 2014.01.18 08:53 신고 저희집엔 86세 야옹할머니가 살아요
이제 높은곳은 올라가기 힘든지
쳐다만 보길래 들었다놨다 셔틀해주네요 -
츤데레 Raycat 2014.01.18 16:00 신고 아 저도 요즘 가끔 올려줍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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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ro 2014.01.18 23:58 신고 억울할만도 하지요.
재미있게 활기차게 좀 놀아볼까 했더니 놀이기구 압수에 잘못했을때나 주는 딱밤에 이해불가의 상황이니..
이제는 야웅군이라 하지 말구 옹~이라고 불러 드려야겠네요.
점프해서 가쁜하게 안착하던곳에 올라가려다 실수하구나서 미끄러져 넘어진게 아니라 그루밍하려 자세 잡은것처럼 하던 모습이 기억나네요.
닭도 30년이라는데 고양이의 수명은 너무 짧아요 -
츤데레 Raycat 2014.01.19 01:35 신고 요즘 그래도 꽤 활기차게 움직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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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감자 2014.01.24 22:19 신고 아, 레이캣님 고양이도 연로하시군요.
저희 강아지...아니 개님도 올해로 15살이 넘어가는 할머니예요. 야옹군은 그래도 아직도 장난감 뺏기고 삐질만큼 발랄한가봐요. 우리 까비양은 제가 좀 같이 놀려고 장난을 쳐봐도 저를 어린애 보듯 쳐다보다 잠들어 버립니다. ㅠ_ㅠ
첫번쨰 사진의 야옹군의 앞발, 너무 귀여워요. 저는 고양이 발이 너무 좋더라고요. 까비 발이 저렇게 좀더 통통했으면 하고 생각하곤 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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츤데레 Raycat 2014.01.24 23:01 신고 고양이발은 마성의 발 입니다..ㅎ.ㅎ 늙었지만 아기때 버릇이 그대로 있엉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