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체온은 38-39도 사람보다 높아서 그런지 더위도 많이 타고 추위도 더 많이 타는거 같다. 요즘 계속 되는 무더위에 야웅군도 하루종일 시원한 자리를 찾아 집안을 이리저리 떠돌고 있다. 몇 시간 마다 한번씩 자리를 옮기는데 어딜가나 덥기는 마찬가지일텐데 그래도 좀 더 시원한 자리를 찾아 움직이고 있다.
결국 안착한 자리가 행거 아래쪽 선풍기 바람이 맞부딪히는 자리 옷들이 살랑살랑 흔들리면 바람이 일어서 시원한 모양이다. 더위에 사람도 고양이도 지치고 선풍기 머리만 다른쪽으로 돌려도 일어나서 째려 보다 자리를 옮긴다.
더위 때문에 입맛도 없는지 요즘 식사량도 줄고 간식만 골라 먹고 사람이나 동물이나 더위에는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고양이는 온도에 민감해 여름에 고양이가 앉는 자리가 집안에서 제일 시원하고 겨울에 고양이가 앉는 자리는 집안에서 제일 따뜻하다는 이야기가 있다.
입추가 지났는데 이번 여름 유난히 비도 많이 오고 폭염까지 사람도 고양이도 지쳐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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