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 LTE는 매력적이나 아직 부족한 4세대 LTE망.

요즘 아마 가장 많이 보는 광고가 각 통신사에서 하는 4G LTE 광고가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 더 경쟁이 치열하겠지만 모 통신사는 LTE 서비스를 위해 고객 해지라는 무리수를 두다가 이번에 꽤 말이 많아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지난 한 달간 옵티머스 LTE를 통해 LTE 서비스를 체험해보며 느낀점을 간략히 정리해 봅니다. 현재 옵티머스 LTE는 SKT, LGU+ 이렇게 두가지 모델이 있고 외형은 다르나 하드웨어 스펙은 동일하며 내부 UI와 제공되는 앱은 각 통신사별로 차이가 있습니다.

옵티머스 LTE만 가진 매력.

 
첫번째 매력 IPS TRUE HD LCD - 자연스러운 색감에 선명도가 높으며 밝고 시야각도 좋은 모바일 디스플레이 광고에서도 많이 나오지만 다른 단말기와 비교해봐도 옵티머스 LTE에 사용된 IPS TRUE HD LCD는 확실히 뛰어 납니다. 요즘 엘지전자에서 체험관도 운영하고 있지만 실제로 지금 사용하는 같은 IPS 패널이지만 아이폰과 비교해도 확실히 높은 해상도에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되었음을 느낄수 있습니다.

HD 동영상을 볼때도 눈도 편하고 코덱도 대부분 지원 합니다. 가독성도 뛰어나며 웹페이지의 글자 역시 작은 글자지만 뭉개지지 않고 또렷히 보이고 색감 역시 자연스럽게 느껴집니다. 단지 높은 해상도로 인해 현재 안드로이드 폰의 대부분이 LTE모델로 나온 스마트폰을 제외하면 해상도가 800*400의 해상도를 가지고 있어 일부 게임앱의 경우는 1280*720의 HD 해상도를 지원하지 않아 화면이 깨져서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최적화를 해서 해상도를 맞춰줘도 안되는 경우가 드물게 있더군요. 단 HD 전용 게임인 고해상도를 지원하는 게임들은 화면도 화려하고 아주 멋지게 플레이 됩니다.

고해상도를 지원하지 않는 앱을 사용할 경우 시스템설정 -> 디스플레이 -> 화면최적화로 들어가서 사용하는 앱을 체크해주면 대부분 해결이 됩니다.

두 번째 매력 800만 화소에 BSI 센서가 적용된 카메라. - 폰카라고 생각하기에는 아주 빠른 반응속도와 컴팩트 카메라 못지않은 이미지 품질을 보여주는 카메라를 가지고 있습니다. 거기에 BSI센서의 적용으로 야간이나 실내 촬영시에도 다른 스마트폰에 비해 훨씬 유리하다는 느낌입니다. 옵티머스 LTE만이 가진 하드웨어적으로 가장 큰 매력은 역시 IPS LCD와 카메라를 꼽을수 있고 다른 부분역시 일단 최적화도 상당히 잘 되어 있는편이고 다른 스마트폰과 비교해도 확실히 빠르다는 느낌을 주고 전체적으로 상당히 잘 만들어진 스마트폰이라 할만 합니다. 사용중에 그만큼 만족도가 높은 스마트폰 카메라 였습니다.

단지 밧데리의 경우 3G와 4G LTE로 사용시 사용량에 차이가 있으며 조금 오래 사용해 보면 발열이 조금 있습니다. 아마 밧데리와 현재 발열 문제는 잠깐씩 사용해본 다른 단말기도 비슷하다는 느낌을 줬기에 큰 차이는 없을거 같습니다. 밧데리의 경우는 특히 LTE로 사용하면 더 빨리 닿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3G에서 LTE로 전환되거나 LTE 통신음영 지역에서 신호를 잡기위해 더 많은 기지국과 더 많은 정보를 주고 받기 때문에 더 빨리 소모가 된다는 느낌 입니다.

전체적으로 옵티머스 LTE는 상당히 만족감을 줍니다. 가벼운 단말기 시원하고 선명한 화면의 LCD그리고 카메라 빠른 속도 또한 다양한 무선 방식을 지원함으로써 가진 확장성등 단점 보다는 확실히 장점이 많은 스마트폰 입니다. 그래서 옵티머스 LTE로 LTE서비스를 체험해 보면 느낀건 단말기 자체는 상당한 만족감을 줍니다. 그러나 통신망 즉 현재 통신사가 서비스 해주는 LTE 서비스에 대해서 이용할수록  더 불만이 생깁니다.


개선이 많이 필요한 LTE 통신망.

현재 LTE는 SKT의 경우 서울만 서비스되나 지방의 경우 3G로 접속되도 같은 요금을 내고 있다는것 본인의 경우 지방 서울을 자주 왔다갔다 하는데 광역시의 경우 LTE로 가끔 연결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같은 서울의 경우도 지역간에 속도나 접속율 편차가 심합니다. 즉 잘되는 곳은 잘되고 안되는 곳은 3G로 연결됐다가 LTE로 연결됐다가 오락가락 합니다. LTE가 현재 3G보다 음영지역이 많은것도 빨리 풀어야할 숙제로 느껴집니다. 요금은 더 내는데도 서울에서도 LTE가 아닌 3G로 접속된다는건 문제 입니다.

LTE 서비스의 장점으로는 빠른 통신 속도는 사용자의 습관을 조금씩 바꿀만큼 편리함은 있고 빠른 통신 속도는 HD 동영상을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로 봐도 LTE 단말기들의 성능은 좋은편이라 끊어지지 않고 잘 플레이 됩니다. 단 데이터 용량이 소진되는 속도도 빠릅니다. 그러니까 속도가 빨라진 만큼 사용량도 이전 3G때보다 늘어난 느낌입니다. 현재는 서울에서만 사용 하신다면 그냥 사용 할만한 수준이며 지방에서는 확실히 같은 요금을 내는데도 손해를 보는 입장 입니다. 

한달간 사용해보면 느낀 현재의 LTE 서비스는 단말기 제조사가 가진 숙제보다 서비스를 하는 통신사가 가진 숙제가 더 많은걸 느낄수 있습니다. 현재 출시된 몇 종의 LTE 스마트폰중 옵티머스 LTE는 다른 스마트폰과 차별화를 가진 매력이 있는 스마트폰 입니다. 옵티머스 LTE는 잘 만들었다라고 이야기할만 합니다. 그러나 통신사 서비스는 한달간 사용해보니 아직까지 그렇게 매력적으로 느껴지지가 않습니다. 잘만들어진 단말기에 준비가 덜 된 통신 서비스 시스템이라고 결론을 내려야 할까요 ?
내년부터 서비스지역도 넓어질거라고 하는데 지방에 계시는 분들은 좀 지켜봐야 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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