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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홋카이도 윈터홀릭 두번째 이야기. 본문

Tech/BOOK

겨울, 홋카이도 윈터홀릭 두번째 이야기.

츤데레 Raycat 2010.12.28 08:00



내게는 그냥 막연한 동경심에서 시작한 홋카이도라는 곳 아마 일본소설 미우라 아야코 '빙점'의 무대이기도 하고 이와이 순지 감독의 영화 '러브레터'에 흰 눈이 펑펑 쏟아지던 장면에서 막연히 한번 가보고 싶다는 동경심이 생겨난 곳이기도 하다.
'다시 만난 겨울, 홋카이도 윈터홀릭 두 번째 이야기' 홋카이도 여행기라는 점에서 매료되어 위드블로그를 통해 신청한 책. 이 책은 단순한 여행 정보를 전하는 여행기가 아니라 작가의 감성 에세이라고 할수 있다. 이 책에서 얻을수 있는 홋카이도에 대한 여행정보는 아주 한정적 이다. 그러니 여행 정보를 얻기 위한 책은 아니다. 작가의 겨울 홋카이도 여행에 대한 감성 에세이를 독자에게 전달하고 공감하기 위한 책이라고 해두자.

다시 겨울 여행을 떠나기로 마음먹은 늦가을의 오후 무렵 큼지막한 플라타너스 잎이 나뒹구는 남부 순환 도로를 차로 달리며 그렇게 생각했다. '이번 여행을  다녀오면 적어도 다음 겨울까지는 외 로 워 하 지 않 아 도 될 거야.'

하코다테 - 미즈코시 카메라 수리점.

책은 홋카이도를 여행하며 작가가 겪은 작은 에피소드와 사진들 그리고 생각이 담겨 있다.


홋카이도 각 지역의 특색도 작가가 느낀 부분을 이야기의 형태로 담고 있다.

여행의 경로는 비에이 - 하코다테 - 아사히카와 ~ 아바라시 - 삿포로 ~ 왓카나이 - 구시로 - 아칸 - 오타루 - 아사히카와 - 우토로 - 노보리베쓰 - 오오누마 - 삿포르 겨울동안 작가는 꽤 긴 시간을 여행 한거 같다는 느낌이다.
짧막한 여행지의 느낌과 생각 그리고 사진들을 볼 수 있다. 어떤 특정 지역의 여행정보를 주는 책이 아니라 감성을 많이 자극하는 책이다. 흔히 여행정보 책에서 볼 수 있는 숙박업소의 정보나 할인 정보 그리고 맛 집 여행 경비에 대한 이야기는 이 책에 없다. 작가가 홋카이도 지역을 돌면서 자신이 보고 느낀것에 감정을 독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여행중에 만난 사람 그리고 작은 기억들 사진 활자가 많이 있는 책이 아니라 책장은 빨리 넘어 간다. 사진들의 인쇄가 좀 더 컬러풀하고 깨끗했으면 하는 아쉬움도 살짝 있다.


손바닥 위에 떨어져 내리는 눈의 결정체를 가만히 들여다볼 때만큼은 경외심을 품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그것이 눈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했다. 어떻게 그 토록 기막힌 조형체가 하늘에서 떨어져 내릴 수가 있을까 !
여행의 정보 보다는 내게는 막연한 동경심을 가지고 있던 북해도의 느낌을 잘 전해주는 책이다. 한번 다 읽고 나니 막연한 동경심만 가지고 있던 홋카이도에 저렇게 혼자 가서 좀 돌아다니며 그 곳을 느끼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언제가는 나도 가 볼수 있지 않을까 눈이 펑펑 내리는 겨울에 ~

유리창 너머의 삶과 세상은 대체로 아름답다. 그것은 창밖의 삶들이 내뱉는 탄식과 소음들을 소거한, 가공된 영상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창가를 즐겨 찾는다.                                    
 - 윈터 홀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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