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시도 고양이
봉은사의 턱시도 길고양이.
봉은사의 턱시도 길고양이.
2010.05.17이제 곧 부처님 오신날이라 그런지 한참 행사 준비중인 봉은사. 봉은사 법당 아래쪽 절에서 기거하는 분들의 숙소에 밥을 얻어먹고 사는 몇 마리 길고양이가 살고 있다. 그중 깜이 처럼 법당에 예불시간이면 나타나 참여하는 이상한 고양이도 있는데 깜이는 그덕에 방송에도 출연했다. 이 고양이는 깜이랑 닮았지만 처음 본다. 덩치도 작고 코에 얼룩이 있다. 그리고 어디서 싸웠는지 귀도 한쪽 뜯겨져 있다. 사람을 보며 반갑다고 발라당... 발라당 하더니 갑자기 달려가 나무에 숨어 참새를 노려 보고 있다. 스님이 지나가며 '여기서 참새 잡으면 안된다'라고 하니 뒤돌아 보는.... 귀도 한쪽 뜯겨져 있는걸 보니 싸움도 하고 이놈은 여기서 새를 좀 잡았나 보다. 부처님 오신날 행사가 한참 준비중이지만 얼마전 일로 분위기가 ..
풀잎으로 길고양이와 놀아주기.
풀잎으로 길고양이와 놀아주기.
2009.06.25날씨가 더워서인지 길고양이 풀속 그늘에서 휴식중. 풀잎을 하나 뽑아 흔들흔들 하니 반응을 보인다. 꽤나 심심했었는지 뛰어 나와서 잡으려 든다. 어떻게든 잡아 보겠다는 모습. 입으로 물어도 풀잎이라 그냥 쑥 빠진다. 앞발로 쳐버리니 풀잎이 끊어지자.... 그리고 바로 다시 원래 자리로 돌아가버리는... 다른 풀잎을 하나 뽑아 흔들어봤지만 이번엔 그냥 무관심 모드로 일관.... 덥기는 더운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