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게 참 많은 고양이의 하루
2019.10.08고양이는 호기심이 아주 많은 동물중 하나다.그래서 영어 격언중에 '호기심이 고양이를 죽였다'란 이야기가 있다. 영문으로 하면 Curiosity killed the cat (호기심이 고양이를 죽였다.호기심 때문에 신세를 망친다) 영문속담에도 나오는 이말은 호기심으로 인해 화를 자초하는 은유적인 표현으로 호기심 많은 동물들중 고양이를 갖다 붙였다. 그만큼 고양이는 이것저것 호기심이 정말 많은 동물이기도 하다. 자다 일어나서 놀란 눈으로 사람을 쳐다보는 일월 내가 손에 뭘 들고 들어오는 것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다. 이럴때 보면 꼭 고양이한테 감시 당하는 느낌이다. 내가 탁자 위로 올라오지 못하게 하니 탁자 아래서 사람을 쳐다보고 있다. 빈틈을 노리고 탁자위로 올라왔지만 결국 바로 나한테 쫓겨나서 다시 방으로..
장난꾸러기 고양이 약 발라주기
2019.09.11며칠전 일월이 우다다를 하다가 혼자 철제 선반 모서리에 머리를 쾅 했다. 밤에 일어난 일인데 머리를 쾅 할때 워낙 소리가 크서 나가보니 혼자 열심히 뛰다가 하필이면 쇠로된 모서리 부분에 머리를 쾅 한것이다. 사실 머리를 쾅 했을때 별일 아니라 생각했는데 이마에 피가 나고 있었다. 놀래서 닦아주고 알콜로 살짝 소독해주고 그냥 잤는데 머리의 상처를 자꾸 발로 긁어서 그 자리에 염증이 났다. 머리를 쾅하고 박은 부분이 털이 빠지고 상처가 났다. 아마 상당히 아팠을거라 생각한다. 사람의 아이 같으면 울고불고 난리 났을텐데 고양이는 씩씩하니까 아파도 잘 참는다. 야밤에 너무 가열차게 달리기 하다 쾅하고 박은건데 사실 이런일은 처음이다. 고양이가 습관적으로 그루밍을 하다보니 아무래도 상처 부위가 빨리 낫지않고 자꾸..
고양이의 유전병 오드아이 눈의 비밀
2019.08.18일월은 스코티쉬폴드에 오드아이 눈을 가지고 있어서 선천적으로 타고난 좋지않은 유전인자 2가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는 스코티쉬폴드종이 많이 발생하는 유전병 '골연골이형성증'이란 병이며 그리고 흰털의 파란눈의 고양이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청각장애 난청의 유전병이 있습니다. 일월은 지난달 유전병 검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결과가 나왔는데 위 2가지 유전인자를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일월의 경우 푸른색 눈쪽의 귀에 난청이 있습니다. 소리가 안들리는 것은 아닌데 청력이 다른쪽 귀보다 약하다고 합니다. 일월은 처음 태어날 때 부터 오드아이는 아니었습니다. 처음 태어났을때 눈 컬러가 같았는데 1개월이 지나면서 눈 컬러가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일월은 처음에 양쪽눈 모두 초록색의 고양이 였습니다. 일월의 경우 초록색에서..
스코티시 폴드 오드아이 고양이의 유전병에 관해 꼭 알고 있어야 할 사실들
2019.06.22스코티시 폴드는 애묘인들에게 인기있는 품종묘중 하나 입니다. 접힌귀도 있으며 스트레이트라 불리는 귀가 접히지 않은 고양이도 있습니다. 같은 종이라도 스코티시 폴드는 귀가 접힌 고양이와 귀가 접히지 않은 고양이는 스트레이트로 분류가 됩니다. 고양이 백마리가 있으면 모두 성격이 다르다고 하는데 스코티시 폴드의 성격은 대부분 온순하고 사람을 잘 따르고 애교도 많은편 입니다. 스코티시 폴드는 저 접힌 귀 때문에 다른 고양이들과 다르게 특이한 생김새 때문에 더 사람들에게 귀여움을 받기도 합니다. 실제 유명인들 중에도 스코티시 폴드와 함께 동거하는 사람도 많고 가끔 광고에도 자주 등장하는 고양이 이기도 합니다. 귀여운 스코티시 폴드의 귀가 가진 비밀. 귀여움 생김새와 특이한 귀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귀여움을 받고..
집안에서 고양이가 제일 무서워하는 물건은?
2019.06.10집안에서 일월은 늘 사람 위에 있는 서열 1위다.예전에 야웅군이 있을때 2위 였지만 야웅군이 고양이별로 돌아가고 일월은 스스로 서열 1위가 되면서 사실 집안에 물건은 모두 자기것이며 두려울것이 없는 천상천하 유아독존이 되었다고 할까? 야웅군 있을때야 야웅군의 눈치를 보느라 캣타워 가장 꼭대기에도 올라가지 못하고 늘 바로 아래칸에 있었고 장난감도 야웅군이 가지고 놀고 있으면 눈치를 보다가 야웅군이 놀다가 놔두고 가면 그걸 가지고 놀기도 했지만 지금은 사실상 모든게 자기 것이다. 물끄러미 뭔가를 쳐다보고 있는 일월 고양이 기분이 좋아보이지 않는다. 일월이 쳐다보고 있는 물건이 가까이 올수록 일월은 점점 기분이 별로인거 같다. 매일 보는 물건이지만 일월은 이 물건을 정말 싫어한다. 결국 캣타워 안으로 숨어버린..
고양이도 나이가 들면 반항심이 생기나?
2019.05.18스코티쉬 폴드는 3~4세까지 자란다고 하는데 일월의 경우 1년이 지났으니 사람 나이로 환산하면 이제 성인에 가깝다.중성화를 하지 않았다면 아마 발정이 오고 교배를 거쳐 후손을 봤겠지만 중성화를 했기 때문에 그런 시기는 그냥 지나버렸다고 볼 수 있다.고양이 나이로 보면 사람처럼 청소년기를 지나 성묘가 되어가는 중인데 요즘 들어 고집도 쎄지고 사람을 조금씩 무시하는 경향을 보인다. 늘 그렇듯 고양이란 동물은 사람에게 복종하는 동물이 아니다. 고양이는 개와 다르게 주종의 관계가 형성되지 않는다. 사람을 친구처럼 생각하는데 개와는 다른 고양이의 매력이기도 하지만 요즘 자꾸 내 물건을 망가뜨랴서 자주 혼나는데 이게 자꾸 반복하니까 은근 이제 반항심을 보인다. 조금전에 탁자 위에 올라왔다가 야단을 맞고 쫓겨났는데 ..
고양이가 자꾸 나무젓가락을 훔쳐간다
2019.02.18고양이란 동물은 가끔 참 이상한 것을 좋아한다.예를 들면 안마봉이나 봉지끈, 신발끈이라던가 고양이가 사용할 수 없는 물건인데도 자꾸 그걸 가져가거나 숨겨 둘때가 있다. 사실 끈이나 박스를 좋아하는 것은 어느정도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그런데 요즘 일월은 식탁에 올라와 자꾸 나무 젓가락을 가져간다. 사람이 쓰는 물건을 고양이가 탐내는 일은 뭐 하루이틀 보는 것이 아니지만 나무 젓가락을 가져가서 숨겨두고 매번 혼나도 똑같은 짓을 요즘 반복한다. 사실 낚시대나 장난감을 사줘도 큰 흥미를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이번처럼 계속 젓가락을 가져가는 일은 참 드물다. 사실 일월은 얼마전까지 안마봉을 무척 좋아했다. 나무의 느낌 그리고 푹신푹신 스펀지가 주는 느낌이 좋았는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요즘 일월은 식탁 위에..
겨울은 고양이도 이불 속으로 들어가게 만드는 계절
2018.12.17요즘 날씨가 계속 쌀쌀해지니 고양이도 점점 집안에서 따뜻한 자리를 찾아 나선다.한낮에 햇빛이 들어오는 날이면 베란다에 나가서 따뜻한 햇빛을 쬐면서 딩굴고 있다가 햇빛이 사라지면 어슬렁어슬렁 방으로 들어온다. 이곳저곳 기웃거리다가 저녁에 침대 위 전기매트가 켜지면 재빨리 침대 위로 올라온다. 추위를 많이 탈것 같지 않은데 의외로 추위를 좀 타는것 같아 보인다.전기매트에 열이 나면서 온기가 느껴지면 사람 눈치를 조금 보다가 재빨리 침대 위에 자리를 잡고 드러눕는다. 눈치 하나는 정말 빠르다. 일월은 집안에서 가장 따뜻하고 좋은 자리를 잘 찾았다. 예전 야웅군은 몸이 아주 아픈 경우가 아니면 이불 속으로 파고 들어가지 않았는데 일월은 춥다고 느껴지면 전기매트가 켜져 있으면 슬금슬금 이불 속으로 파고 들어간다...
일월 고양이의 첫 산책 나들이
2018.10.04일월 검진을 하고 돌아오다 예전에 야웅군이 산책하기 좋아하던 오래된 놀이터로 갔다.사람이 잘 다니지 않는 곳이라 고양이랑 함께 바람쐬기 좋은곳이라고 할까. 야웅군이 좋아했던 곳이기도 하고 예전 생각도 나고 일월도 산책냥이 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하며 한번 데려가봤다. 일월은 야웅군과 비교해 성격이 많이 소심해 사실 현관문 밖에서 사람 소리만 들려도 일단 숨어서 지켜보는편이고 아직 현관밖으로 나가도 딱 문 앞에 누워 있다가 누가 오는 소리가 들리거나 아래층에서 현관문 여는 소리만 들려도 집으로 뛰어 들어오는 편이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산책을 한번씩 즐기던 야웅군과 확실히 성격이 많이 다르다. 일월은 집 밖은 위험해라고 생각하고 사는듯 하다. 야웅군과 산책할때 데려가도 케이지 안에서 나온적은 없다.그때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