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웅군과 주말
전기장판은 고양이에게 찜질방.
2011.02.15이불 아래에 깔려 있는 옥매트 고양이가 옆에서 귀찮게 하면 스위치를 꼽아서 온도를 올려준다. 어쩌면 귀찮게 하는 이유도 이것 때문인지 모르겠다. 시간이 좀 지나고 온도가 상승하면 아래처럼 자리잡고 저러고 자빠져 잔다. 아주 기분좋게 드러누워 골골 거리며 몸을 돌려가며 지진다. 온도가 상승할수록 말아서 자는 몸을 죽죽 펴고 이리돌고 저리돌고 팔자좋게 늘어져 잔다. 보통은 몸을 돌돌 말아서 자는데 전기장판의 온도에 따라 자세가 달라진다. 아주 늘어지면 그냥 코까지 골면서 잔다. 눈은 게슴츠레 뜨고 이빨이 살짝 보이며 입맛까지 다시며 잘잔다. 헌데 아무리 봐도 야웅군 다리가 점점 짧아지고 있는 느낌이다. 겨울이라 살이 쪄서 그렇게 보이는건지 이제는 나잇살인지 점점 뚱뚱해지고 있다. 야웅군이 저렇게 드러누워 있..
야웅군의 주말,휴일 하루일과.
2010.07.26토요일 늦은 오후 나가고 싶어 하는 기색이 보여 마침 비도 안오고 같이 동네 마실하러 나감. 바람도 좀 시원하게 불고 땅도 말라 있고 걷기에 좀 괜찮아 보여 같이 산책. 핸드폰으로 사진도 찍어주고 씩씩하게 잘 걷는다. 이때까지만 해도 분위기 좋았음. 그러나 날아가는 벌레를 보고 화단으로 뛰어듬 땅이 젖어 있어 진흙이라 발과 몸에 진흙을 묻히고 나옴. 갑자기 걷기 싫다고 땅에 앉아 딩굴고 버티기 시작 결국 안아줘야 했다. 진흙 묻은 발로 내 티셔츠를 더럽힘. 산책중단 진흙 붙은 야웅군을 안고 바로 집으로 와서 같이 목욕시작. 목욕후 드라이기로 말려주고 야웅군은 혼자 마무리. 목욕하면서 딱밤 몇 대 맞구 좀 기분 상해함. 드라이기를 피해서 혼자 손질하기 시작. 대충 자기 몸을 그루밍 하더니 갑자기 책상 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