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일상
사람 밥 먹는거 구경하는게 취미인 고양이
2019.10.25요즘 계속 귀가 시간이 늦다보니 오랜만에 집에서 저녁을 먹는다.원래 고양이란 동물이 호기심이 참 많은 동물이다보니 뭔가 새로운 것이 쫓아와서 구경을 하는데 일월은 애기때부터 내가 밥 먹고 있으면 달려와 쳐다본다. 조금 특이한 행동이긴 하지만 밥 먹을때 맞은편에 앉아있는게 꽤 귀여울때가 있다. 특히 내가 입을 크게 벌리고 숟가락을 입으로 가져가면 눈을 동그랗게 뜨고 사람을 쳐다본다.고양이에게는 아마 내가 밥을 먹는 모습이 꽤 신기해 보이는 모양이다. 내가 내려가라고 손으로 밀면 식탁 밑으로 내려 갔다가 또 고개만 빼꼼히 내밀고 쳐다본다. 고양이에게는 아마 내가 밥 먹는 모습이 참 신기한 모양이다.아니면 요즘 계속 밤 늦게 들어오니 오랜만에 밥 먹는 모습을 보니 신기한것인지 모르겠지만.... 한편으론 귀엽기..
5일만에 만난 고양이의 발라당 애교
2019.08.24지난 5일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 다녀 왔네요.일도 하고 잠깐 블라디보스토크 여행도 하고 왔는데 고양이는 늘 그렇듯 방문 탁묘를 합니다. 고양이를 다른 집으로 보내는것을 탁묘라 하는데 고양이가 있는 집에 다른 사람이 방문해 고양이를 돌봐주는 것을 방문 탁묘라고 합니다. 환경이 바뀌지 않기 때문에 고양이도 스트레스가 없고 아는 사람이 집으로 방문하기 때문에 집을 며칠씩 비워도 안심하고 일단 다녀올 수 있습니다.집에 고양이를 혼자 둘 수 없기 때문에 주로 탁묘를 하지만 장기간 비우는 경우 고양이 호텔도 이용합니다. 며칠씩 집을 비우고 돌아오면 고양이가 아주 반갑게 맞이하며 평소에 없던 애교도 부리며 사람을 졸졸 따라 다닙니다.한 2시간 정도 따라 다니면서 반갑게 인사를 하고 그 다음에는 또 무관심해지는데 여..
작업을 방해하는 고양이 그래도 귀여워
2019.07.06오늘따라 고양이가 무척 사람을 귀찮게 한다.아마 꽤 심심했던 모양이지 작은 책상위에 자꾸 올라와서 드러누워서 내가 작업을 못하게 훼방을 놓는다. 같이 놀고 싶다는 의사 표현일수도 있고 아니면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작업이 고양이에게 꽤 흥미로워 보여서 그럴수도 있다. 어쨌든 호기심이 많은 동물이라 책상 위에 놓여있는 물건들을 밀어서 바닥에 자꾸 떨어뜨리고 밀어 놓을때도 있다.같이 놀아 보겠다는 신호이기도 하며 심심하다는 표시를 하는 방법이기도 하지만 사실 대부분 이런 경우는 책상 위 물건에 호기심이 발동한 경우다. 책상위의 물건을 모두 치워둔 상태라 이미 고양이가 호기심을 가지고 지켜보던 물건은 책상 위에서 사라지고 없다.고양이에게 물건의 파손을 막는 제일 좋은 방법은 그냥 고양이가 그 물건을 볼 수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