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산책
고양이와 개처럼 산책, 애꾸눈은 어디로 갔을까 ?
2010.06.21오랜만에 휴일날 외출 현관앞에서 계속 대기중이길래 데리고 나갔더니 화단에 들어가 꽃냄새만 맡는다. 꽃이 마음에 드는건지 머리에 꽃 하나 붙여줌. 재개발중이라 공원으로 꾸며지고 있는곳인데 아직 공사가 완료되지 않아 사람이 별로 없다. 사람도 안다니고 하니 오늘따라 더 씩씩하게 열심히 앞장서서 달려간다. 기분이 꽤 좋은지 동영상처럼 앞장서서 혼자 열심히 걷는다. 보통은 먼저 앞서기보다 나랑 좀 보조를 맞추거나 내가 맞춰주는데 오늘은 아주 씩씩하다. 놀이터에 와서 놀이기구도 한번씩 모두 올라가 본다. 미끄럼틀에서 미끄러지나 싶더니 느낌이 이상한지 버티고 있다. 원래 이곳은 재개발 되기전 길고양이들이 많이 있는 주택가였는데 봄부터 공사가 진행된뒤 모두 없어졌다. 가끔 이곳에 와서 길고양이들이 다니는 길에 지난해..
고양이와 산책 나갔다 개똥남이 될뻔하다.
2010.05.29얼마전 햇빛이 좀 뜨겁게 느껴진날 칭얼 대더니 나를 따라 나선 야웅군. 오랜만에 광합성 놀이. 그러다 볼일이 급했는지 화단에서 작은 볼일을.... 야웅군이 볼일 보는데 지나가는 경비 아저씨 뒤에서 왈 " 거기 강아지 밑에 계단에 똥싼거 치워요." "개 데리고 나오는건 좋지만 사람 다니는 길에 x 쌌으면 치워야지" 뒤에서 먼가 좀 투덜거리는 소리가.. 헉 강아지 똥싼거 얘는 고양이인데 그리고 작은것만 화단에서 본지라 웅이군 볼일 끝나자마자 아저씨한테 쫓아가 해명. 아저씨 야웅군을 보자마자 "어라 개가 아니네." , 잠깐의 오해였지만 하마터면 개똥남이 될수도 있었든 상황. 오랜만에 외출이라 그런지 이것저것 살펴보는 야웅군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반려동물과 산책할때는 꼭 변봉투도 챙기는 문화시민이 됩시다. [..
폭설후 고양이와 눈속을 산책 - 야웅군의 혹한기 훈련.
2010.01.20지난 폭설이 온 뒤 베란다에서 멍하니 눈 구경 하든 야웅군을 데리고 눈 구경 시켜 줄겸 같이 산책. 그동안 날씨가 너무 추워 꽤 오랜만에 같이 외출. 이때 눈이 오긴 많이 왔죠. 고양이도 저렇게 몸이 푹푹 빠지더군요. 혼자 미끄덩 하는 야웅군. 이 날 야웅군은 꽤 신난듯 하다. 강아지만 눈오면 좋아서 뛰는줄 알았는데.... 오랜만에 나와서 그런가 혼자 눈도 파고 먹고 그위에 드러눕기도 하고 강아지 같은 행동을...;;;; 그러나 곧 고양이적 행동이 나온다. 바로 멀리있는 까치를 보면 채터링 시작 !!!! 까치를 정말로 잡고 싶어 한다. 뛰어 가버리면 머리가 아플거 같아서 끈을 당겼더 저 고집스런 모습. 혼자 완전 신난 야웅군 눈 밭에 뛰어 다니는 강아지 같은 행동을...;;;; 원래 이렇게 눈을 좋아하지..
야웅군의 짧은 외출 고양이와 산책하기.
2009.09.04원래 집고양이들은 대부분 외출을 즐기지 않는다. 낯선곳에 대한 두려움과 영역을 어느정도 정해놓고 사는지라 목줄을 채워 개처럼 밖으로 데리고 나가 운동을 시킨다든가 같이 산책을 하는 여유를 즐기기는 힘들지만 가끔 외출을 하는 고양이들도 있다. 흔히 그런 고양이를 개냥이라고 부른다. 성유진작가의 샴비처럼 목술차고 잘 다니는 애들도 있구 야웅군 처럼 기분내키면 지맘대로 따라 나서는 고양이도 있구 사실 가지각색인데 오늘 현관문을 열고 밖으로 나서는데 야웅군이 냅다 뛰어오더니 앞장선다. 나를 기다리고 있는 야웅군... 일단 다시 들어가서 목줄을 챙겨왔다. 아래를 보며 혼자 정찰한다. 왠일인지 평소엔 내옆에 딱 붙어 움직이는데 오늘은 혼자 앞장서 간다. 먼저 한층 내려가서 나를 기다린다. 내가 내려오면 또 앞장서 ..
개와 고양이의 외출의 차이.
2009.04.24요즘 날씨가 따뜻해서인지 공원에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 나오는 분들이 많다. 강아지의 경우 낯선곳에서도 주인말에 복종하며 잘 따라오기에 밖으로 나와 외출을 하고 운동시키기에 별 무리가 없고 특별한 방법이 있는건 아니다. 그러나 고양이는 강아지랑은 많이 틀리다. 특성상 영역생활을 하므로 자기영역이 정해지면 영역밖으로 벗어나는일을 발정기가 아니면 잘 하지 않는데다가 개처럼 사람을 따라오거나 하지 않고 경계심이 많아 실제로 사람이랑 같이 다니기는 서로 불편한 점이 많다. 그래서인지 대부분의 집고양이들은 집에서만 생활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길 고양이들 역시 다니는 길이 따로 있구 자신의 영역을 가지고 있으며 그 안에서만 생활하며 발정기가 오면 자기구역을 벗어나는 경우가 있다. 내가 키우는 야웅군의 경우도 어릴때..
오랜만에 야웅군과 외출.
2008.06.13요즘 해도 길고 오랜만에 공터로 나왔더니 참새들이 많이 보이니 자꾸 쫓아 다니더군여. 어차피 잡지는 못합니다. 지금껏 잡아온게 벌레 몇마리가 다인지라... 헌데 멀 잡으면 그걸 저한테 자랑하듯 일단 저한테 갖다주거나 제가 보이는곳에 놔두고 놉니다... 잡아서 죽이거나 먹는게 아니라 그냥 가지고 놀더군요... 예전에 날개달린 바퀴벌레를 잡아서 주더군여..;;;;; 오늘따라 유난히 참새를 쫓아 하수구로 뛰어 들려는걸 잡아다가 묶어 놨어요..... 꽤 불만인듯 합니다.. 가슴끈은 이미 풀어졌고 머 목끈도 뒤로 획 돌아가버리구...;;;;;;;; 원래 방울이 위로 와야 하는데...;;;;;;;;; 좀 얌전히 있길래 끈을 풀고 다시 걸어서 평상위에 앉히고 평상다리에 다시 묶었더니.... 가만히 앉아서 참새들을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