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사진
파리잡던 고양이 이번에 사람을 잡네.
2011.08.25야웅군은 파리를 꽤 잘 잡는다. 날아가는 파리를 한 방에 잡을 정도로 날 벌레를 잘 잡아서 파리지옥이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대신 모기한테는 헌혈차다 배에 모기가 앉아 있어도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잠만 자는데... 오늘 저녁도 보니 혼자 폴짝 폴짝 뛰며 날벌레를 쫓고 있다. 열심히 잡아라 응원을 해주는데 이번에는 만만하지 않은거 같다. 저러다 말겠지 싶었고 시간이 좀 지났는데 눈 앞으로 무언가 날아가고 몸에 붙는거 같은데 고개를 돌려보니 야웅군이 무서운 속도로 달려오고 있다. 말릴새도 없이 야웅군이 붕 하고 점프하면서 배 위에 앉은 파리를 보면서 발을 뻗어 내 배를 그대로 치고 가버렸다. 물론 파리는 이미 열린창으로 베란다로 나간 상태. 으읔 배가 아프다. 아야 ~ 이 생퀴야 ~~~... 야웅군에게 내 배는..
힘내라 꼬마 길고양이
2011.06.04며칠전 아파트 입구에 처음보는 길고양이 가족이 나타났어요. 아마 음식물 쓰레기통에서 먹을걸 구하러 길 거너 빌라에서 이곳까지 건너온거 같은데 어미냥이가 한달이 좀 지났을거 같은 새끼 3마리를 데리고 처음에 나타났습니다. 길고양이게에 주는 사료를 좀 나눠줄까 하고 봤더니 상가쪽에 이 가족 길고양이에게 음식물 찌꺼기를 주는 사람이 있어 꼬꼬마들도 어미 따라 아파트 상가를 돌아 다니며 얻어먹고 살고 있더군요. 길고양이 어미가 경계심이 많아서 사람만 보면 잽싸게 아기냥들을 데리고 사라지곤 했었는데 이 가족이 돌아다니는 곳이 상가쪽 주차장이라 차가 많이 다녀서 처음 봤을때부터 좀 불안불안 했는데 결국 사고가 났습니다. 제가 처음 본 다음날 2마리가 야간에 주차장 차밑에서 놀다가 치여서 무지개 다리를 건넜고 아기냥..
나를 찾아 5층에 온 길고양이 야웅군에게 쫓겨나다.
2010.12.09그러니까 어느날 오후 일어난 해프닝 하나... 낙엽들이 떨어지고 이제 날씨가 제법 추워서 집에서 쉬고 있는데 어디서 들리는 고양이 소리... 처음에는 야웅군이 우는 소리인줄 알았다. 소리가 평소랑 다른걸 하고 생각 했는데 소리가 문 밖에서 나고 있다. 여기는 5층이다. 길 고양이가 올라올 그런 곳도 아니구 이 라인에 고양이는 야웅군 하나뿐 이상해서 문을 열어보니... 아마 1층 현관이 열려 있었나 보다. 계단 청소를 하거나 하면 거기 문을 열어두기 때문에 그런것으로 추측된다. 이 고양이는 가끔 내가 놓아두는 사료를 먹고있는 길고양이로 나비라고 부르고 있다. 나를 미행했었나 ??? 나비가 어떻게 여기까지 올라왔을까 ??? 우리집이란걸 알았나 ???? 반갑기도 하고 좀 놀랍기도 했다. 헌데 뒤에서 들리는 하..
배가 너무 고팠나 내 손에 얼굴파묻고 밥먹는 길고양이.
2010.08.04자주는 아니지만 가끔씩 일주일에 2번정도 동네 길고양이들이 있는 곳에 야웅군의 사료를 좀 놔두고 온다. 평소와 마찬가지로 길건너 빌라에 갔는데 처음보는 고양이가 나타났다. 처음 보는 턱시도 길냥이. 사람 손에 좀 길들여진거 같은데 나를 노려보더니 갑자기 휙 뛰어오른다. 갑자기 뛰어올라 결국 내손에 들려있는 사료봉지가 쏟아지고 말았다. 꽤 배가 고팠는지 사람에게 덤벼들다니.... 봉지에 있는 사료가 쏟아져 버리자 바닥에 떨어진 사료를 먹느라 정신이 없는 길고양이. 결국 바닥에 떨어진 사료를 줍어 먹는게 좀 안타까워져 나도 옆에서 같이 사료를 주워 손에 담아줬다. 배가 많이 고팠나 보다. 허겁지겁 먹기 시작한다. 헉 내 손에 얼굴 파묻고 완전 먹느라 정신없다. 한알도 남김없이 모조리 흡수한다. 사람손에서 좀..
쥐돌이를 사랑하는 야웅군.
2010.03.16본능적인 욕구는 해소 시켜줘야 하기에 쥐잡기 연습중. 아직까지 진짜 쥐를 잡은 적도 업고 아파트에만 살아서 사실 쥐도 본적이 없는지도 가끔 tv에서나 볼까... 진짜 쥐를 만나도 이렇게 잡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지만.... 헌데 점점 사냥 한다기 보다 그냥 쥐인형을 그냥 껴안고 구른다... 결론은 쥐를 사냥하는게 아니라 사랑하는듯 하다. 따뜻한 봄이 오면 봄바람이나 쐬게 해줄려고 했는데... 날씨가 요즘 추워서 집에서 쥐돌이를 안고 구르고 있네요.
진공청소기를 싫어하는 야웅군...
2008.08.27바닥에 누워 자는걸 청소를 위해 장난삼아 진공청소기로 몸에 붙여 한번 빨아 들은뒤 쫓아냈더니... 청소중 보니 베란다에서 언제 들어왔는지 식빵자세를 하고 청소기를 째려본다. 대충 오래살다보니 느껴지는건 지금 기분이 그렇게 좋아 보이지 않는다... 늘 같은 표정인거 같아도 조금씩 변화가 있다... 어쨌든 내 장난이 별로 마음에 안들었나 보다.... 헌데 고양이를 키우다보면 날리는 털 때문에 청소는 하기 싫어도 자주하게 된다... 안 그러면 나중에 하얀 털뭉치가 풀풀 방안에서 떠 다니는걸 볼수 있다.. 청소 끝나기를 기다리며 대기하면서 졸고 있는 야웅군.~ 진공 청소기가 사라지자마자 재빨리 의자를 차지해보는 야웅군.... 내려올 눈치는 안보이고 무릎에 앉혀서 재우면서 배를 슥슥 만져주니 그릉그릉 거리다.....
비둘기에 열받은 야웅군...
2008.08.20오랜만에 야웅군을 데리고 밖으로 나왔다... 요즘 영 밖으로 나가는걸 별로 좋아하지를 않긴 하지만 운동도 시킬겸 휴일보면 하루종일 먹구 딩굴딩굴 하는거 같아서 한때 비만 판정을 받았던적이 있어 꾸준히 장난감으로 운동은 시켜주지만 여름이면 본인도 만사가 귀찮은지라..... 날씨가 더워 멀리 가기도 귀찮고 가만히보니 아파트 옥상 문이 열려 있는거 같아 옥상으로 데리고 갔다. 처음오는 곳이라 그런지 낯설어서 인지 처음엔 내 뒤만 슬금슬금 따라오더니 갑자기 멈춰서서 한곳에 오래동안 시선집중... 무얼까 보니 바닥에 비둘기 몇마리가 앉아있었다. 비둘기에 상당히 흥미가 생겼나 보다... 어슬렁 어슬렁 비둘기쪽으로 접근하기 시작.. 훗 흥미진진 나두 가만히 지켜봤다... 아무래도 사냥을 할듯하다. 헌데 눈치 빠른 비..
야웅군의 이복형제들...
2008.07.12둘다 장난이 꽤 심했는데... 어쩌다 케이지를 벗어나 운동화속에 있는 애들을 잡아왔다. 지금은 야웅군과 똑같이 잘 성장했으리라 생각하지만... 성장과정을 모두 내 카메라로 일부분 담아줬던지라 참 기억에 남는 남매 고양이들.... 잡혀와서 케이지 안에서 결국 둘이 치고박고... 애기땐 분명히 암놈이 더 컸는데... 3개월 지나면서 숫놈이 더 커졌다... 애네들 사진을 보다 보면 야웅군도 한때 저랬는데 싶기도 하다...;;;; 아래 사진은 입양전 야웅군 2개월 지났을때로 생각되는 똑딱이디카로 담은 사진이다.. 이사진이랑 다른 사진 하나 놓고 계속 보며 그때 둘중에 어느놈을 데려올까 고민을 살짝 했었다는.... 결국 머 이렇게 데려오기는 했지만... 가끔은 지금 사진이랑 비교해보면 저런 표정이 어떻게 나왔나 ..
과학으로 풀어본 고양이에 대한 오해의 진실.
2008.07.09지난 휴일 kbs1 과학카페의 2부에서 고양이에 대한 방송을 하길래 본인이 고양이와 동거한지 5년인지라 관심을 가지고 유심히 보게 되었네요. 고양이를 키우면서 원래 알고 있었던 내용도 있고 몰랐던 내용도 있었던지라 한번 정리를 해본 내용입니다. 현재 고양이는 인간과 함께한지 5000년이나 되었다고 한다. 꽤 오랜세월동안 고양이에 대한 사람의 인식을 보면 먼가 좀 신비로운 존재라고 할까 비밀스럽고 옛날 전설에 나오는 요물같은 존재로 먼가 신비스러움을 가진 동물로 많이 인식한다고 한다. 첫번째 주제 신비로운 존재로 보여지는 고양이 과연 고양이는 어떤 신비한 능력을 가졌을까에 대한 물음이다. 미국과 일본등지에서 실제 있었던 실화에 근거해 고양이가 먼저 지진을 감지해낸 결과... 이러한 자연재해에 대해 고양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