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사진
살아있는 생명의 그 따뜻함이 좋은 계절 겨울
2014.12.11▲ 침대가 더 따뜻해지면 고야잉의 몸 길이가 길어진다. 요즘 날씨가 추워지니 대부분 생활을 침대 위에서 하고 있는 야웅군.아무래도 대부분의 집고양이가 주인 보다는 더 오랜 시간을 집에서 보내다보니 집 자체를 자신의 영토라 생각하며 산다. 처음 입양했을때 부터 계속 잠을 같이 잤더니 내 잠자리도 늘 야웅군이 더 오랜시간 잠을 잔다. 처음에는 털 때문에 옆에서 자는게 싫었는데 그것마저 세월이 지나니 다 양보하게 된다. 여름은 서로 떨어져 자고 겨울은 서로 붙어서 자게 됐다. 전기장판이 켜져 있으며 침대에 껌딱지처럼 붙어 버리는 야웅군 아주 추운날이면 이불 속으로 파고드는데 특이하게 고양이가 가끔 나보다 더 코를 많이 골아서 깨웠다. 어릴때는 코를 안 골았는데 나이가 들면서 코를 곤다. 참고로 고양이는 코도 ..
동네 고양이들의 일상
2014.11.15얼마전 공방 작업실 앞 공터 주차장에 만들어진 길고양이집.누가 사용할까 했는데 주인이 하나 나타났다.사람을 경계해 가까이 가지는 못하고 날씨도 쌀쌀해지니 겨울까지 여기서 잘 버티고 나갔으면 좋겠구나. 분리 쓰레기를 버리는 가면 가끔씩 만나는 친구.가까이 가면 도망가구 항상 조금 떨어져서 사람을 쳐다본다.음식물 쓰레기통 주변을 배회하는거 같은데 가끔 내가 놔둔 사료만 챙겨먹고 재빨리 사라지는 친구. 고양이는 집에서 가장 깨끗한 물이 어디 있는지 잘 알고 있다. 물통에 물을 제때 바꿔주지 않거나 물에 무언가 있으면 늘 씽크대에 올라와 물을 마신다.그리고 수도를 틀어 놓으면 꼭 올라와 물을 마신다.
텔레그램에서 고양이 사진은 지워지지 않는 메세지 ?
2014.11.10카카오톡 정보유출 사건 이후로 메신저 망명지로 많은 사용자들이 선택한 모바일 메신저중에 하나가 텔레그램 입니다.저도 텔레그램에 가입은 했으나 아직 제대로 사용하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사실 카카오톡도 잘 사용하지 않는 편이기도 합니다.텔레그램이 안전한 메세세지로 알려진건 서버가 독일에 있으며 메세지를 저장하지 않고 영구히 삭제 되기 때문입니다.텔레그램의 사용자 대화는 자동으로 삭제가 되며 서버에도 보관이 되지 않는데 텔레그램의 이용자 약관을 보면 지워지지 않는 메세지도 있습니다. ▲ 출처 : https://telegram.org/privacy 이용자 약관 메세지 부분에 있는 참 위트있는 문구라 느껴지는데Everything you delete is deleted forever. Except for cats..
이웃 동네의 길고양이
2014.11.03자주 오는 곳은 아니라 처음에 어떻게 만났는지 기억은 별로 없는데 원래 식당 집에서 밥을 얻어먹고 살던 길고양이다. 오늘은 차 밑에서 불쑥 나온다. 처음에 동네 식당에서 키웠던 고양이라 그런지 사람은 별로 신경 쓰지 않고 다니는데 식당에서 살다가 집 나온 길고양이라 그런지 지금도 식당에서 돌봐주니 꽤 깨끗하게 하고 다닌다.집을 나왔다고 하지만 멀리 나온것도 아니고 들락날락 하며 사는 길고양이다. 지맘대로 저렇게 돌아다니니 어떻게 보면 참 자유로운 영혼이라 할 수 있다. 팔자 좋게 사람 앞에서 기지개도 한번 쭉 펴보고 동네 슈퍼와 식당에서 밥을 좀 얻어먹고 살아서인지 사람을 별로 겁내지는 않는데 다정 한편도 아니다. 어째보면 참 넉살 좋은 길고양이 중 하나로 혼자 아니면 둘이 같이 다니는데 하나는 사람을 ..
끈 하나로 길고양이들 유혹하기
2014.10.15고양이란 동물은 인간과 함께 사는 수많은 종중에 호기심이 가장 많은 동물중 하나다.소리가 나고 작은 움직임이 있는 물체에 대해 특히 관심이 많은 동물이라 끈 하나만 있어도 이 호기심쟁이들을 유혹할 수 있다. 끈을 살랑살랑 흔들어주니 끈앞으로 오는 아기고양이들...살랑살랑 흔들리는 끈을 살펴보는 고양이들 ~ 옆에서 지켜보다 끼어든 길고양이 ~ 아무것도 아닌 끈에 그냥 매달려있는 장식인데 흔들거리니 이것들이 고양이의 마음을 자극하나 보다. 이게 뭐라고 끈을 혼자서 독차지 하고 싶은지 옆에 고양이한테 화를 내는중 ~ ▲ 내꺼니까 건드리면 혼난다라고 하는거 같다. ▲ 끈 하나가 뭐라고 옆에 있는 고양이 눈치보며 만지기. ▲ 뒤에서 지켜보던 애까지 이제 끼어든다. 구두에 달려 있는 장식끈 하나로 아기고양이들을 다..
동네 고양이가 돼버린 길고양이 가족들 이야기 두번째
2014.09.30아마 여름쯤 이었나 아래 링크된 포스팅에 한번 소개 되었던 길고양이 가족들인데 빌라 주변을 배회하며 얹혀 살다가 동네 고양이가 된 길고양이 가족들인데 잘 지내나 궁금해 하시는 분이 계셔서 오랜만에 이 가족들 사진을 :) 4마리의 아기고양이들 이제 꽤 많이 자랐고 1마리는 독립을 해서 집을 떠났는데 가끔씩 다시 이곳으로 옵니다. ▲ 아기 고양이들의 어미로 덩치가 큰 아기보다 이젠 더 작다. 그리고 이놈은 예전에 아기고양이들의 아빠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아기고양이들과 아빠가 다른 이복형으로 이제 자기 엄마보다 더 덩치가 큰 그리고 사람들에게 애교도 많다. 다른 형제들이 다 독립할때 독립하지도 않고 그냥 엄마 옆에 있다보니 이렇게 계속 살게 되었다.사실 난 이 놈의 정체가 참 궁금 했었는데 빌라에 사는..
밤고양이 ~
2014.09.14길고양이 ~ 가까이 가면 보통 재빨리 사라져 버려서 제대로 한번 얼굴 마주치기 힘든 음지에서 사는 친구들 ~먹을게 있었더라면 좋았을텐데 운이 없는 친구 아쉽게도 오늘은 줄게 아무것도 없어서 그냥 마주보기만 했다.가까이가니 그 자리에서 그냥 움찔할뿐 움직이지 않고 멍하니 보는데 귀가 이상한 형태로 접혀있다. 음지로 사라지지 않고 나를 빤히 보길래 사진 몇 컷 찍고 저 친구의 휴식을 방해하고 싶지 않아서 발걸음을 돌리고 오는데 뒤를 돌아보니 그냥 그 자리에 가만히 앉아 있다.아마 그 자리에서 그냥 쉬고 있었거나 어쩌면 다른 친구를 기다리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오뎅꼬지로 고양이와 놀기
2014.09.04아마 고양이와 함께 사는 집은 이 장난감은 몇 개나 있을 것이다.흔히 오뎅꼬지라 부르는 길고 휘어지는 플라스틱 봉에 털이 달려 있어 고양이 꼬리처럼 느껴지는 고양이와 놀아줄때 자주 사용하는 장난감중 하나다. 고양이는 아마 이걸 다른 고양이의 꼬리로 생각하는 느낌인데 아기 고양이들은 어미 고양이의 꼬리 잡기 놀이를 하면서 사냥을 배운다고 한다. 고양이 앞에서 이 장난감을 살살 흔들어주면 반응이 아주 극적이다.그냥 입에 넣고 핥기도 하고 때로는 붙잡기 위해 아주 잘 덤벼드는데 사람이 수동으로 계속 흔들어줘야 고양이의 반응을 볼 수 있다. 단점은 그냥 들고 있으면 아쉽게도 반응이 없는데 빠르게 흔들어 주면 줄수록 꽤 반응이 격하게 나온다.특히 빠르게 움직일수록 고양이의 동작도 빨라지고 크진다. 이 장난감을 흔..
고양이가 택배를 기다리는 다른 이유
2014.08.25보통 우리는 인터넷 쇼핑이 생활화 된지 오래라 인터넷으로 주문한 물건은 모두 택배로 오기에 거기다 늘 택배가 왔다는 문자는 사람을 묘하게 기분좋게 만들때가 있다. 다른 사람이 보낸 물건일 경우 과연 무엇이 왔을까 하는 기대감과 빨리 집에 가서 풀어봐야지 하는 생각 때문에 내가 주문하고도 택배는 일단 포장박스를 뜯기전까지 선물을 받는 기분이 살짝 든다.그리고 우리집에는 늘 택배가 오길 기다리는 또다른 생명체가 하나 있다. 이 생명체는 택배가 오면 자다가도 현관앞까지 달려나와 택배 아저씨를 배웅한다. ~ 아마 고양이가 사람말을 하게 된다면 사람에게 존댓말 따위는 안할거다. 우리는 하인이자 집사니까 ~ 고양이는 박스안 물건에 대부분 관심이 없다. 내가 빨리 물건을 다 꺼내고 박스가 비워지기를 바라며 옆에서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