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가시노게이고
반전에 반전을 더한 가면산장 살인사건
2016.06.08'가면산장 살인사건'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소설중 3손가락에 꼽히는 책 중에 하나다. 아마 추리소설을 많이 읽어 본 사람이라면 어느정도 이 밀실 살인사건에 대해 예측은 가능하지만 마지막 반전에서 범인은 예측하기 상당히 어렵다.1990년에 출간된 책이지만 지금도 여전히 계속 팔리고 있는 책으로 히가시노 게이고의 걸작중 하나다.300페이지 조금 더 되는 두께로 책장은 술술 잘 넘어간다. 추리소설이 그렇듯 지루한 책은 책장이 참 넘어가지 않는데 이 책은 굉장히 빨리 읽을 수 있다. 여느 추리소설처럼 범인을 예상하며 책장을 넘기다 보면 꽤 빨리 읽을 수 있는 책으로 기차 안에서 한번에 다 읽은 책이기도 하다. 외딴 산장에 여덟 명의 남녀가 모인 가운데 한밤중 은행 강도범이 침입해 인질극을 벌인다. 인질들은 수차..
어른들을 위한 동화같은 이야기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2016.03.13'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오랜만에 쉬지 않고 한번에 읽은 책이다. 450페이지에 글자가 꽉 차 있는데 이렇게 빨리 읽어내려가기는 오랜만이다.장편이라 책이 두꺼운 편인데 첫장을 넘기면서 뒤로 갈수록 읽는 속도가 더 붙는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장편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이 책은 이전에 읽은 용의자 X의 헌신과 비교해도 그 느낌이 많이 다르다. 이 이야기 영화로 만들어도 꽤 좋을거 같은 감동적인 느낌을 줄거라 생각한다. 두꺼운 하드커버에 그려진 잡화점 가게의 모습이 꽤 정겹게 보인다. 지붕 위에는 고양이가 앉아 있고 가게 앞에는 자전거가 하나 서 있으며 벽에는 담쟁이 넝쿨이 내려와 있는 뭔가 고풍스러운 느낌이 드는 이 가게의 이름은 '나미야' 한국어로 고민이란 뜻이다.잡화점은 생필품부터 온갖 물건을 다 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