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링 첫 느낌 아직은 글쎄라고 하고 싶은 스마트링
갤럭시링은 삼성전자에서 이번에 처음 선보인 웨어러블 디바이스 중 하나로 스마트링으로 분류되는 디바이스입니다.
주요 기능은 헬스케어와 피트니스 기능으로 우리가 손목에 많이 착용하고 다니는 스마트워치의 주요 기능과 같은 기능으로 사용자의 건강을 모니터링하는 것이 주요 기능 중 하나입니다.
시계와 마찬가지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반지와 같은 디자인으로 늘 손가락에 착용하고 다니며 사용자의 심박과 움직임을 관찰해 연동하는 스마트폰에 기록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반지라서 그런지 사이즈가 모두 9종류인데 우리가 금은방에서 손가락 굵기를 재고 반지를 맞추는 것과 다르게 갤럭시링의 경우 사이즈가 표준 9가지 사이즈로 정해져 있습니다.
손가락 굵기와 관련이 있는 사이즈라 일단 어느 손가락에 사용할 것인가에 따라 착용해 보고 결정해야 합니다.
갤럭시링은 모두 3가지 컬러로 나오는데 티타늄 블랙, 티타늄 실버, 티타늄 골드로 티타늄 골드만 유광으로 솔직히 금반지 느낌도 아니고 뭐랄까 개인적으로 골드 컬러는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실버나 블랙이 제일 무난한 느낌인데 실버의 경우 장난감 반지 같은 느낌이 들어서 블랙이 일단 제일 괜찮다는 생각입니다.
실버 컬러의 갤럭시링을 손가락에 끼워보니 장난감 반지 같은 느낌인데 안쪽에 여러 가지 센서가 있는 걸 감안하면 착용감은 편합니다.
일단 가볍기 때문에 일반 반지를 끼고 다니는 느낌이 들지만 일반 반지를 착용한 느낌과 좀 다른데 안쪽에 센서 부분이 피분에 밀착되고 센서가 없는 부분은 조금 덜 밀착되는 느낌이 있습니다.
갤럭시링의 충전 케이스는 일반 반지케이스와 비슷한 사이즈지만 갤럭시링 크기 대비 충전케이스는 큰 편이며 휴대용 디바이스지만 여행을 가거나 하면 케이스를 꼭 챙겨가야 충전할 수 있습니다.
한번 충전하면 7일 정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스마트워치 보다 훨씬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은 가장 큰 사이즈의 갤럭시링과 가장 작은 사이즈의 갤럭시링의 크기 비교입니다.
갤럭시링은 안쪽에 센서가 있기 때문에 일반 반지보다 굵기가 굵은 편이며 전원을 충전하면 센서에 led에 빛이 들어옵니다.
제 경우 손에 액세서리는 시계를 제외하면 반지는 착용해 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좀 어색한 느낌이긴 했습니다.
갤럭시링으로 측정되는 모니터링 데이터는 스마트폰에서만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한 번씩 스마트폰을 꺼내 계속 확인해 볼 수밖에 없습니다.
스마트워치보다 착용감은 편하고 배터리가 오래가는 장점은 있고 아웃도어 활동이나 운동을 하는 경우 측정이 되며 스마트워치인 갤럭시 워치와 함께 사용하면 더 정확한 측정이 가능합니다.
어떻게 보면 갤럭시워치의 보조 역할을 하는 디바이스로 볼 수 있으며 특히 수면 분석 기능을 강조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시계를 차고 잠을 잘 수 없는 분들은 수면 분석을 위해 갤럭시링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갤럭시링의 대부분 기능이 갤럭시 워치로 가능하며 가격이 49만 원대라 갤럭시 워치보다 높은 가격은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운동 측정이나 건강 모니터링은 갤럭시 워치로 할 수 있는 일들이 더 많기 때문에 굳이 갤럭시링까지 구매해 사용할까라는 생각이 들며 러닝이나 가벼운 걷기 운동 시 시계보다 착용감이 편하다는 장점을 제외하면 많이 아쉬운 느낌이 듭니다.
사실 아직까지 기능적으로 그 사용목적이나 용도가 애매모호한 부분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