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오면 꼭 한번은 오는 난바역 잇푸도 라멘
일본 라멘을 좋아해 일본에 오면 꼭 라멘은 한번씩 먹고 오는데 오사카에 오면 꼭 한번씩 방문하는 라멘집이 있다.
오사카 난바에도 있으며 우메다에도 있는 체인점이긴 하지만 일본에서 꽤 유명한 잇푸도 라멘이다. 오사카에서 라멘 체인으로 유명한 이치란 라멘 잇푸도 라멘을 꼽을 수 있는데 이치란 라멘은 도톤보리쪽에 잇푸도는 난바에 있어서 호텔과 가까운 잇푸도로 갔다.
밤 늦은 시간까지 영업하니 라멘은 배가 출출한 밤이면 야식으로 딱 적당하기도 하며 맥주 한잔 곁들이면 좋은 안주가 되기도 한다.
한글로 된 메뉴판은 없지만 주문을 하기 어렵지 않다. 어차피 사진을 보고 주문하면 되며 달걀이나 차슈, 생파등은 추가로 더 주문할 수 있다. 한글로 된 메뉴판이 있는 곳도 있는데 이곳은 일본어 메뉴판만 있다.
오늘은 테이블이 아닌 주방앞 바에 자리를 잡았다.
매운맛을 좋아해 주문한 기본 돈코츠 라멘인데 잇푸도 라멘은 어떤 메뉴를 주문해도 맛이 평균이상이라 주문에 큰 고민은 없다. 특히 적당하게 잘 익은 계란반숙을 풀어서 걸죽한 국물과 함께 마시면 꽤 좋다.
잇푸도 라멘에서 내가 좋아하는 콩나물 우리는 라면하면 김치지만 아삭하게 씹히는 콩난물은 초생강과 함께 잇푸도 라멘과 잘 어울리는 메뉴중 하나다. 먹고싶은 만큼 들어서 먹으면 되는데 본인의 경우 이 콩나물을 꽤 좋아한다.
잇푸도 라멘에서 특히 좋아하는 메뉴중 하나는 이 교자다. 일본식 교자로 겉은 바싹 속은 육즙이 제대로 흐르는 교자로 맥주와 함께 먹으면 정말 궁합이 좋은 메뉴라 생각한다.
그래서 잇푸도에 오면 이 교자는 하나 꼭 주문한다. 혼자 오면 반쪽자리 둘이 오면 한판 10개로 주문한다.
잇푸도 라멘의 신메뉴가 있길래 주문 했는데 역시 매운 돈코츠 라멘인데 이게 꽤 매운맛이다. 매운 라멘이란건 알았지만 라멘을 받으니 매운 냄새가 확 올라온다.
함께 온 일행이 주문한 기본 돈콘츠 라멘에 매운 소스를 첨가한 것과 확실히 다른 느낌이다.
일본 사람들은 강하게 매운맛을 좋아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라멘은 상당히 매운느낌이 든다.
라멘을 먼저 한젓가락 하기전 콩나물과 초생강을 준비한다.
가는면에 매운 소스 다진 소고기와 함께 매운 소스가 들어가 있는데 보통 일본에서 먹던 라멘이 탁 쏘는 강한 매운맛은 별로 없었던 편인데 이건 탁 쏘는 느낌이 있다. 아마 매운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꽤 좋아할 맛이다. 국물은 돈코츠 라멘과 비슷하지만 소스가 섞이니 좀 더 매운맛을 느낄 수 있다.
라멘에 맥주 한잔 그리고 만두 하루를 마무리 하기 딱 기분좋은 밤이다.
(잇푸도 라멘은 일본에서 유명한 이치란 라멘처럼 체인점이라 오사카 여러곳에 있다.)
주소 : 일본 〒556-0011 Osaka Prefecture, Osaka, Naniwa Ward, Nanbanaka, 3 Chome−1−１７ 角屋難波ビル1F
영업시간 : 오전 11 : 00 ~ 오전 02 : 00
메뉴의 가격 : 800~1000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