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에서 만나는 영국식 애프트눈 티 레트로 빌딩
기타하마 오사카 증권 거래소를 지나가며 보면 멀리서 봐도 눈에 띄는 건물이 하나 있다.
나카노시마 공원을 등지고 오사카 증권거래소 건너편에 서 있는 기타하마 레트로 빌딩은 본래 증권 중개업자의 사옥으로 1912년 준공된 영국 글래스고파의 영향을 받은 건축물로 현재 국가 유형문화재로 등록되어 있다.
1912년에 완공된 건물이니 100년이 넘은 역사를 간직한 건물이기도 하다.
마치 2개의 큰 빌딩 사이에 끼여서 꼭 알박기를 한것이 아닐까 생각되는 이 건물은 애니메이션 '업'에 나오던 집 처럼 두개의 큰 빌딩 사이에 끼여 있다. 처음 준공시 증권 중개업자의 사옥 이었지만 지금은 이 건물의 모습과 비슷한 카페가 있다.
오사카에서 만나는 영국식 애프트눈 티 레트로 빌딩 카페.
건물 자체가 국가 유형문화재라 그런지 외형은 잘 보존되어 있는 건물중 하나다. 100년의 역사를 가진 건물답게 100년 동안 이 주변은 모두 변화가 있었지만 레트로 빌딩만 예전 모습 그대로 이 거리를 지켜보고 서 있었다고 할까?
외관부터 앤틱한 느낌을 주는 레트로 빌딩은 내부도 영국식 홍차와 쿠키, 스콘, 케이크를 파는 카페로 운영중이다. 건물의 외형에 컨셉을 제대로 맞춘 카페라고 해야할까? 1층은 홍차, 쿠키, 그릇등 앤틱한 느낌의 다양한 잡화를 팔고 있으며 2층은 카페로 운영중이다.
외관 건축 양식도 복고풍의 영국 양식 내부도 레트로란 이름에 맞게 복고풍의 영국식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다. 카페 내부는 외형과 일치된 느낌을 주기 위한 인테리어라는 느낌을 많이 준다.
2층 카페는 내부가 넓은편이 아니며 사람 20명 정도 들어가면 꽉 차는 그런 공간이다. 내부도 건물이름과 같은 레트로한 아주 복고풍의 인테리어로 영국식 인테리어라고 해야할까? 영국과 관련된 장식들이 정말 많이 보인다.
손님들이 대부분 여자로 남자끼리 가면 좀 쑥쓰러워지는 공간이라고 할까? 이런 공간에 익숙하지 않다보니 더 그런듯 하지만 서비스를 하는 종업원들 역시 복고풍의 제복을 입고 서비스를 하고 있다. 영국 귀족들 집에 일하는 하녀들과 같은 그런 복장이라고 할까?
고전 영화에서 보던 하녀들이 입고 있는 메이드복을 입고 있다. 이 카페의 주 메뉴는 애프트눈 티다.
애프터눈 티(영어: Afternoon tea)는 일반적으로 오후 3시 30분 ~ 오후 5시 사이에 먹는 가벼운 식사이다. 이러한 관습은 1840년대 영국의 부유층 사회계급에서 시작되었다. 안나 마리아 러셀, 베드포드 공작 부인은 벨보어 성을 방문하는 동안 늦은 오후에 차를 이용하여 식사를 하였는데 이것이 시초가 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19세기 말까지 애프터눈 티는 점차 현재의 형태로 변화하기 시작했고 상류층과 중산층 모두 즐기게 되었다.
레트로 카페의 애프터눈 티는 차와 함께 케이크, 스콘, 샌드위치가 나온다. 레트로 카페 애프터눈 티 가격은 2400엔이며 2시간을 즐길 수 있다. 가벼운 식사를 즐기는 것에 유래한 애프터눈 티 답게 2~3명이서 함께 먹을 수 있는 캐쥬얼한 음식들이다. 참고로 스콘은 포장된다.
레트로 빌딩에 잘 맞는 컨셉의 카페로 찻잔, 탁자보, 탁자, 의자등 모든것이 복고풍이다. 18세기 영국의 차 문화를 떠올리게 하는 그런 아이템으로 채워져 있다.
카페의 레트로한 인테리어 덕분에 사진 찍기에도 좋은 곳인데 장식 하나하나 소품이 모두 레트로라는 컨셉에 맞춰져 있다.
레트로 빌딩 카페 1층은 다양한 홍차와 함께 다양한 맛의 스콘은 따로 판매하고 있다. 기본 스콘외에 쵸코, 녹차, 바닐라맛등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녹차 스콘은 좀 쌉싸름하게 쓴맛이 난다.
레트로 빌딩 카페
월~목요일 11:00~21:00, 금요일 11:30~21:30, 토•일요일 10:30~19:00
연중무휴(연말연시 비정기 휴무) 애프터눈 티 2,400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