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기타하마 독특한 카페투어 직접 고른 BEST4 카페
오사카 게이한선을 타고 가는 기타하마역에서 내리면 기타하마, 강을 끼고 근현대사의 건물들이 몰려 있는 오사카의 핫플레이스중 하나다. 100년의 역사를 가진 건물부터 초고층으로 지어진 현대식 건물까지 있는 거리 그리고 그 건축물들과 함께 개성있는 카페들이 자리잡고 있다.
낯선곳에서 걷다가 잠깐 쉬어가며 친구와 커피한잔 수다를 떨며 달달한 케이크 한조각은 혹은 혼자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개성 넘치는 카페투어는 어떨까?
오늘 소개하는 카페들은 기타하마에서 만날 수 있는 거리의 근대와 현대까지 역사를 담고 있는 카페들이다.
100년의 역사가 기록된 레트로 건물 카페.
큰 두건물 사이에 끼여있는 작고 오래된 레트로 빌딩 1912년 완공된 후 저 모습으로 저 자리에 있었다. 처음 레트로 빌딩이 완공 되었을때 이곳에서 꽤 큰 건물에 속했지만 지금은 마치 픽사 애니메이션 ‘업’에 나오던 집 처럼 큰 건물 사이에 끼워져 있는 모습은 강건너 멀리서 봐도 눈에 띈다.
멀리서 봐도 눈에 띄는 레트로 빌딩은 1912년 부터 이 거리의 100년의 변화를 지켜보며 저 자리에 서 있었다. 주변에 풍경은 모두 바꼈지만 저 건물만 주변에서 100년 이상 거리를 지키고 있었던 셈이다.
건물 입구에 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입구에 매달려 있는 거대한 포트다.
이 건물은 처음 완공후 증권 거래소의 사옥으로 사용된 건물이지만 지금은 영국식 애프눈티를 즐길 수 있는 카페로 바꼈다.
영국에서 유래된 애프눈티를 오사카에서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건물의 외관만큼 내부도 레트로한 느낌을 준다. 달달한 케이크와 그리고 다즐링 한잔 기타하마를 걷다가 잠깐 쉬어가며 색다른 분위기를 느끼며 친구와 쉼 없이 수다를 떨고 싶다면 추천이다.
또 쿠키와 홍차 마카롱등 애프터눈 티와 관련된 다양한 아이템을 팔고 있다.
2층 창가에 앉아 나카노시마 장미원을 내려다 보며 여유를 느끼기도 좋은 곳이다. 내부 인테리어나 분위기 모두 영국풍으로 가게에 손님이 모두 여자였던지라 솔직히 남자들끼리 가면 좀 쑥쓰러워 질수도 있는 곳이다.
서비스를 하는 종업원들도 이런 카페 분위기에 맞춰 메이드복을 입고 서빙을 하고 있다.
오사카에서 영국식 애프터눈 티는 상상해 본적이 없는데 이곳에서 만날 수 있다. 남자 보다는 여자들에게 더 인기있는 카페로 손님들도 대부분 여성이었던지라 남자들끼리 앉아 있으니 살짝 쑥쓰럽기도 했다.
월~목요일 11:00~21:00, 금요일 11:30~21:30, 토•일요일 10:30~19:00 연중무휴(연말연시 비정기 휴무) 애프터눈 티 2,400엔
위치는 아래 구글 지도를 참고하자.
현지인들에게 더 유명한 케이크 카페 고칸 베이커리.
기타하마에 본점이 있는 고칸 베이커리 고풍스러운 외관의 건물은 레트로 빌딩과 마찬가지로 오사카 근대사 역사 문화재로 지정된 건물중 하나다.
1878년에 지어진 옛 은행을 개조해 만들어진 명건축물로 한번 리모델링이 된 건물이긴 하지만 옛 모습을 잘 유지하고 있다. 내부 역시 고풍스러운 인테리어로 꽤 오래된 곳임을 느끼게 해준다.
고칸 베이커리는 기타하마에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베이커리로 조각 케이크가 유명하며 콩과 쌀을 넣은 롤케이크도 유명하다. 참고로 선물용으로 이곳의 롤케이크를 많이 구매 한다. 케이크를 좋아한다면 종류별로 몇 가지를 주문해 나눠 먹는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1층은 베이커리 2층은 카페로 운영되고 있으며 다양한 맛의 조각케이크 그리고 한정 메뉴는 본점인 이곳에서만 먹을 수 있다.
1층 진열장에서 보면 눈으로 봐도 달달한 느낌이 오는 조각 케이크가 침을 삼키게 만든다.
가끔 우리 여행중에 오래 걷다보면 달달한 것이 당기는 경우가 있다. 그냥 하는 이야기로 당이 떨어졌다고 이야기를 하는데그럴때 이곳을 추천한다. 이곳의 달콤한 케이크와 커피 한잔은 한번에 당을 보충해 줄것이다.
참고로 이곳의 주문 규칙은 1인 1 케이크와 하나의 음료가 기본이다.
영업시간 : 9 : 30 ~ 19 : 30(월~토) 18 : 30(일요일)
추천 메뉴 : 런치세트 메뉴와 케이크 (런치 타임 9 : 30 ~ 14 : 30) 세트 메뉴는 12,000엔
도서관 속 덴마크 스뫼레브레드 키친.
오사카 부립 나카노시마 도서관은 오사카 중앙공회당 옆에 있는 근대건축물 이다. 1904년에 문을 연 이래로 한세기를 뛰어넘어 현재까지도 도서관 그리고 역사 기록관으로 사용되고 있는 건물이다. 100년이 넘은 도서관인 셈이다.
건물의 외관부터 내부까지 오사카의 역사를 그대로 기록하고 있는 건물안에 편안하게 여유를 느끼며 가볍게 브런치나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덴마크풍의 스뫼레브레드 키친이 있다.
중앙에 주방이 있는 것이 좀 특이하다고 할까? 주방을 중심으로 빙 돌아서 테이블이 놓여 있어 카페의 어느 쪽에 앉든 주방이 보인다.
아마 카페 이름에서 이미 느낌이 오는 사람도 있겠지만 스뫼레브레드는 덴마크 전통 음식으로 거친 호밀빵 위에 다양한 재료를 올린 가벼운 샌드위치다. 내부 인테리어는 도서관의 분위기와 다르지만 오래된 도서관 건물의 느낌을 살려 새롭게 구성했다.
오사카에서 만나는 덴마크식 샌드위치 스뫼레브레드
커피젤리가 들어간 아이스크림
이곳의 주 메뉴이기도 하며 가볍게 샌드위치와 함께 달달한 음료도 좋으며 가볍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카페이기도 하다.
스뫼레브레드 키친의 메뉴판은 사진을 사용하지 않고 모두 손 그림으로 그려져 있는데 메뉴판부터 상당히 공을 들여 만든 느낌을 준다.
이곳의 주메뉴는 덴마크 전통 음식 스뫼레브레드이다. 가볍게 즐기는 덴마크식 오픈 샌드위치와 함께 커피젤리도 좋으며 아늑한 분위기에 수다를 떨 수 있는 장소다.
오래된 도서관 안에서 만나는 덴마크라고 할까? 오사카에서 덴마크 전통 음식을 맛 볼 수 있는 카페다.
영업시간 : 9:00~21:00(주문 마감) 20:30) 연중무휴 (비정기 휴무 있음)
주메뉴 : 모닝세트 810엔, 런치세트 1,512엔
세련되고 모던한 느낌의 엘머스 그린 카페.
달콤한 속에 건강함이 엘머스 그린 카페는 레트로 카페와는 다른 아주 모던한 느낌의 카페다. 위의 3곳이 오사카 기타하마의 100년의 역사를 기록한 근대사에 자리잡은 카페들이라면 엘머그 그린 카페는 오사카 현재를 보여주는 곳이다.
높은 주상복합 빌딩 1층에 위치한 엘머스 그린은 들어서는 순간 일반 건물의 2층보다 더 높게 느껴지는 천정의 높이가 넓은 공간감과 함께 편안함을 준다.
집에서 만든 홈메이드 컨셉의 메뉴와 계절 한정 메뉴 케이크 그리고 직접 로스팅 블렌딩한 커피로 유명한 곳이다.
엘머스그린 카페는 카페만의 커피 브랜드가 있을 정도로 에티오피아 원두를 직접 수입해 커피를 만들고 판매하고 있다.
오사카에 모두 4곳이 있는데 기타하마가 본점으로 집에서 만든것 같은 빵과 케이크는 모두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 건강함을 느끼게 해준다.
신맛과 향이 좋은 커피와 함께 홈메이드 스타일의 먹거리도 제공하는 곳으로 베지터블 타르트, 당근 케 이크, 계절 한정 케이크는 놓치면 후회한다.
오사카 기타하마 엘머스 그린 카페 계절 한정 메뉴
오사카 기타하마 엘머스 그린 카페 야채 타르트
겨울 계절 한정 메뉴 토휘 푸딩은 무화과와 살구, 석류를 듬뿍 넣 어 만든 쫀득한 케이크로 아주 단 소스를 곁들이는데 한 입 먹는 순간 입안에 과일향과 함께 달콤함이 넘친다. 거기에 신맛이 좋은 커피 한 모금은 완벽한 조합이다. 거기에 볶은 견과류로 만든 그라놀라는 땅콩, 호두, 깨, 아몬 드, 건포도, 곡물까지 그 위로 올려진 바나나 토핑과 여기에 고소한 우유와 시럽을 부어 함께 먹으면 바삭바삭식감 고소함과 달콤한 맛이 섞여 피곤함을 들어준다.
오사카 기타하마 엘머스 그린 카페 그래놀라
이 카페의 무화과 살구가 버무려진 겨울 계절 한정 메뉴 케이크는 커피와 아주 잘 어울리는 조합이다.
오사카 기타하마 엘머스 그린 카페
엘머스 그린 카페의 다음 계절인 봄은 어떤것이 나올까 기대되는 곳이다. 아마 다음에 또 오사카를 방문하게 된다면 이 카페는 다시 한번 찾아 올 것 같다.
영업 시간 : 10 : 00 ~ 20 : 00, 공휴일, 일요일 18 : 00 (close)
기타하마의 개성 넘치는 카페 투어.
오사카 근대사를 기록하고 있는 명건축물이 많은 기타하마 지역에는 건물과 함께 입을 즐겁게 만드는 개성 넘치는 독특한 분위기의 카페들이 많다.
거리의 역사만큼 오래된 베이커리 , 오사카에서 만나는 영국식 애프눈 티에 덴마크 전통 음식이 나오는 도서관 속 카페 1세기의 역사를 기록하고 건축물들 그리고 현재 오사카의 트렌드를 보여주는 모던한 카페까지 꼭 여행을 다니며 많이 보고 다니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가끔 복잡한 머리를 식히고 잠시 쉬고 싶다면 기분 전환을 할 수 있는 장소들이다. 그리고 친구 혹은 연인과 함께 차 한잔 케이크 한 조각 놓고 다 잊어버리고 수다를 떨기도 좋은 곳이며 데이트 장소로도 좋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