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집을 료칸으로 바꾼 나가사키 오바마 쿠니사키
2017.06.12나가사키 오바마는 땅밑에 온천수가 흘러 바다로 나가는 마을이다.해변에 상당히 많은 료칸이 있지만 마을 안에도 가정집에 온천수를 끌어와 료칸으로 만든 집이 있다. 오바마에서 1박 했던 쿠니사키도 그런 료칸중 하나로 일본식 목조 주택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료칸중 하나다.대부분 오바마에 가면 바다가 보이는 해변에 있는 료칸을 많이 이용하지만 쿠니사키는 일본식 가정집을 그대로 바꿔 조금 특이한 느낌을 준다. 전통 일본 목조주택 앞에 작은 등불이 켜져 있고 1층과 2층을 통채로 빌려준다. 가족 단위의 여행객에게 안성맞춤인 료칸으로 4인까지 숙박 할 수 있다. 2개의 침실이 있는데 2층에 작은 방과 작은 발코니가 있으며 1층은 방과 응접실, 노천탕과 실내 온천이 있다. 1층 침실은 전통 일본식 다다미 방이며 앞쪽..
큐슈여행 쿠로카와 온천마을 그림으로 그려보고 싶은 풍경
2016.07.15쿠로가와 온천마을은 큐슈에서 유후인이나 벳부보다 좀 덜 알려진 온천마을중 하나다. 마을 전체가 온천이라해도 과언이 아닌데 이곳을 제대로 체험하고 싶다면 이곳에서 한번 숙박을 하는것이 좋다고 하나 이번은 그냥 마을을 잠깐 돌아보게 되었다. 첫느낌은 낡고 오래된 산속의 아기자기한 느낌을 주는 마을이다. 료칸들이 모여있는 마을로 일본 애니메이션 지브리 스튜디오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속 료칸이 생각나게 만든 풍경이 있는 곳으로 실제 애니메이션의 모티브가 된 마을이기도 하다. 마을 입구로 내려가는 계단에 있는 마을지도의 그림마저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 같은 느낌이 드는 곳이다. 마을 입구로 내려가는 길 계단에 벽에 낀 이끼벽의 녹음이 꽤 오랜세월 동안 이 마을이 존재 했음을 이야기 해주는 느낌이다. '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