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당
겨울을 이겨낸 길고양이 나비의 발라당.
2011.02.28지난달 부터 보이지 않던 길고양이 나비 내가 놔둔 사료를 먹고 사는 동네 길냥이중 하나. 다른 길고양이들은 사람을 피하는데 나비는 부르면 달려와서 반갑다고 항상 표현을 했다. 나비라는 이름도 내가 붙여준 이름으로 지난 여름에 아파트 맞은편 길 건너 빌라에서 처음 만났다. 지난달 갑자기 사라져서 추운 겨울을 버티지 못한줄 알았는데 거의 1달 반만에 만났다. 그동안 어디 가있었는지 좀 마르고 꽤죄죄한 모습이다. 털도 많이 지저분해진 느낌. 역시나 과하게 애정표현을 한다. 밥 주는 사람은 잘 알아 보네. 아마 쫄쫄 굶고 다닌 모양이다. 완전 응석받이다. 그 동안 어디 갔었던 거니 ???? 계단까지 따라와 발라당쇼를 한다. 집 현관까지 쫓아 오지는 않는다. 아마 지난번 야웅군에게 한 번 쫓긴 경험이 머리속에 남..
배가 너무 고팠나 내 손에 얼굴파묻고 밥먹는 길고양이.
2010.08.04자주는 아니지만 가끔씩 일주일에 2번정도 동네 길고양이들이 있는 곳에 야웅군의 사료를 좀 놔두고 온다. 평소와 마찬가지로 길건너 빌라에 갔는데 처음보는 고양이가 나타났다. 처음 보는 턱시도 길냥이. 사람 손에 좀 길들여진거 같은데 나를 노려보더니 갑자기 휙 뛰어오른다. 갑자기 뛰어올라 결국 내손에 들려있는 사료봉지가 쏟아지고 말았다. 꽤 배가 고팠는지 사람에게 덤벼들다니.... 봉지에 있는 사료가 쏟아져 버리자 바닥에 떨어진 사료를 먹느라 정신이 없는 길고양이. 결국 바닥에 떨어진 사료를 줍어 먹는게 좀 안타까워져 나도 옆에서 같이 사료를 주워 손에 담아줬다. 배가 많이 고팠나 보다. 허겁지겁 먹기 시작한다. 헉 내 손에 얼굴 파묻고 완전 먹느라 정신없다. 한알도 남김없이 모조리 흡수한다. 사람손에서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