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사진
오뎅꼬지로 꼬마 고양이들과 놀아주기
2014.07.13먹을게 풍족하니 빌라주변에 모여사는 꼬마 고양이들 동네 고양이들이라 불러도 무방한 냥이들인데 한번씩 흩어졌다가 모였다 하는지라 가끔 마주치면 놀아주기도 하는데 집고양이나 길고양이나 사람손에 익숙해지면 다들 똑같은거 같다. 고양이들은 어미 고양이 꼬리로 장난치며 사냥법을 익힌다고 하는데 오뎅꼬치 역시 이들에게 어미 꼬리 같이 느껴지는 모양이다. ▲ 오뎅꼬지에 집중하는 꼬마들 ▲ 두발로 일어선 꼬마. ▲ 한참 따라오더니 결국 잡았다. 잡고 물고 당기고 노는 모습은 딱 집에서 야웅군과 놀아주기를 할때와 행동이 똑같다. 집고양이나 길고양이나 이럴때는 별 차이도 없는거 같은데 아마 애네들은 빌라 사람들한테 계속 밥을 받아 먹고 살아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 놀다가 지친 꼬마 고양이 집에 와서는 또 야웅군과 놀아주..
길고양이 꼬마
2014.07.02가끔 어미와 함께 나타나는 길고양이인데 재활용 쓰레기 모아둔 곳에 한번씩 혼자 나타나 새장에 들어가 있다. 이 곳이 꽤 마음에 드는지 사람은 신경도 안쓰고 새장에 들어가 딩굴고 지내는 좀 이상한 놈이다.고양이는 빠르면 3개월이 지나면 어미한테서 독립이 가능한데 어미랑 같이 다닐때도 있고 요즘들어 혼자 다닐때도 있다. (참고로 고양이의 독립시기는 빠르면 3-1년안에 독립을 한다.) 사람을 겁내지도 않고 멀뚱멀뚱 쳐다보는데 새장안에 밥을 놔두면 어미랑 같이 와서 나눠먹기도 한다. 이 곳에서 사람한테 밥을 얻어먹고 살아서 그런지 딱히 사람을 겁내지도 않고 장난도 잘치고 어미가 오면 따라 가기도 하고 혼자서 또 돌기도 하고 형제 둘이 같이 다니기도 했는데 요즘은 혼자 이 곳을 떠나지 않고 배회하고 있다. 오뎅꼬..
캣닢주머니 가지고 노는 야웅군
2014.07.01세 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는데 야웅군과 이 캣닢주머니는 태어날 때부터 지금까지 참 각별한 애정을 보이는 장난감 중 하나다. 대부분 고양이가 이 캣닢주머니를 좋아하나! 가끔 반응이 없는 고양이도 있다.어쨌거나 고양이가 기분이 우울해 보일 때 이것만큼 기분전환에 좋은 물건은 없다. 이 주머니 하나만 있으면 세상 모든 것에 대한 관심을 버리고 오로지 장난감에만 집중한다. 조금 전까지 우울해 보였던 모습은 안 보이고 혼자 유쾌 발랄해진다고 할까 던져주는 그 순간부터 바로 기분전환이 되는 거 같다.이 순간만은 어찌나 생기발랄해지는지 아기고양이 때와 다름없이 노는 방법도 똑같다. 가끔은 침도 질질 흘려가며 아주 뭐랄까 신이 나 보인다. 실컷 가지고 놀다 지치면 그대로 그 자리에서 코까지 골며 잠을 자 ..
고양이와 잠
2014.05.23아마 사람이 고양이와 동거하며 가장 많이 보는 모습은 뭘까 ??? 바로 잠을 자는 모습이다. 고양이는 하루 16시간 이상을 자기 때문에 고양이와 함께 사는 사람이 가장 많이 보는 모습은 잠을 자고 있는 모습이다. 길거리에 사는 아이들도 마찬가지로 사람들 눈에 안 띄는 장소에서 잠을 잔다.고양이는 처음 태어나서 3세때까지 하루 16시간 이상을 자다가 잠이 조금씩 줄고 다시 노령묘의 상태로 가면 잠이 늘어나 하루 16시간 이상을 자게 된다. 인생의 2/3 이상을 잠으로 보낸다고 생각하면 된다.자는 모습도 각양각색이라 사람이 보기에는 아주 불편한 자세로도 고양이는 잘 잔다. 사실 작년부터 야웅군 이야기를 많이 하지 않는 이유는 야웅군도 노령묘로 들어 갔고 2012년 3번의 수술이후로 잠이 엄청나게 늘어나 신장..
봄이 되니 사람도 늘어지고 고양이도 늘어지고
2014.04.05날씨가 갑자기 따뜻해지니 사람도 고양이도 나른해지는 계절이 봄이다.거기다 고양이는 봄이면 어김없이 털갈이를 시작한다. 계절이 바뀌는 시기에 한번씩 털갈이를 하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털을 뿜어내고 드러누워 있다. 만사가 귀찮아 보이는 이 표정 ~ 털갈이를 하고 있어서 집에 오면 일단 침대 위에 올라가지 못하게 하는데 지금은 꿈쩍도 하기 싫은 모양이다. 귀를 당겨서 일으켜 세웠더니 얼굴에 불만이 가득 원래 이 계절은 사람이나 동물도 축 늘어지는 계절 인가 ~
기분 우울한 고양이 달래주기
2014.03.26신부전증 때문에 가끔 구토를 좀 심하게 한다. 처방식 사료와 함께 습식을 하는데도 음식을 먹고 속이 거북한지 한번씩 구토를 하면 심하게 해버리는데 그래도 식욕은 떨어지지 않는지 구토후에 바로 간식을 내주면 쫓아와서 먹고 하는데 오늘은 좀 심하게 구토를 했다.간식을 따로 들어줘도 쫓아오지 않고 불편한지 배를 붙이고 앉아서 그르릉 거리고 있다.사람 나이로 환산하면 이제 환갑이 지난 어떻게 보면 많이 늙은 고양이다. 야웅군 구토를 많이 해서 그런지 기분이 안좋아 보여 살살 목 부근을 문질러 준다. 고양이 기분을 달래주기 위해 목을 문질러 준다. 대부분의 고양이는 턱 아래 그리고 목 아래 부분 멱살을 잡아서 쓰다듬어 주면 아주 좋아한다. 애묘인들이 부비부비라 부르는 행동 고양이들이 친근감을 표현하기 위해 사람 ..
야웅군 멍하니 두리번
2014.03.04자다 일어나서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멍하니 앉아서 두리번 ~ 두리번 ~ 고양이의 중요한 하루 일과중 하나.....집안에 무언가 바뀐게 없는지 확인하는 모습을 보는듯 하다.
사진으로 보는 야웅군의 2013년
2013.12.312012년 야웅군은 3번 수술을 했는데 마지막으로 12월에 제일 큰 수술후 선택한 야웅군의 1월 중순에 퇴원 집으로 돌아와 어쨌든 지금까지 상태도 양호하고 수술한 부위가 재발도 하지않고 잘 버티고 있다. 다행히 걱정했던 수술 후유증 없이 점점 몸 상태도 좋아지고 마따따비 나무와 캣닢으로 정신적인 요양중 다시 장난꾸러기로 변신중 단지 몸무게는 늘어나지 않는다. 2012년 수술전에 몸무게가 5키로 넘었는데 마지막 수술이 끝나고 퇴원후 집으로 돌아왔을때 몸무게가 2.7키로 정도 였는데 그후로 조금 살이 찌긴 했지만 그 이상 더 늘어나지는 않았다.다행히도 그나마 성격의 변화가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외출을 싫어하게 된점을 제외하면 꽤 활발하게 움직이고 논다. 예전에는 꽤 자주 산책도 나갔으나 수술후 처음으로 겨울이..
동네 길고양이 노랭이 가족들
2013.09.25그러니까 올해 여름이 시작할 무렵 아파트 음식물 쓰레기통이랑 재활용 쓰레기장을 배회하며 살던 길고양이 하나가 나타났다. 길고양이들은 발정기가 되면 이동을 하기 때문에 아마 다른 곳에 살다가 여기로 온거 같은데 내가 놔둔 사료를 따라 이 곳으로 왔는지 어쨌든 저 고양이는 여름부터 아직까지 이 곳에 살고 있다.예전처럼 길고양이들에게 이름을 붙여주는데 그냥 노랭이라 붙여줬다. 가까이 오지도 않고 사료를 놔두면 그걸 먹고 사라지곤 했는데 정확히 우리 아파트 재활용 쓰레기를 모우는 곳 부터 시작해 동네 슈퍼와 아파트 2동의 화단을 자기 구역으로 삼고 있다. 그리고 한참 뜨거운 여름이 끝날쯤 노랭이가 아기를 3마리나 낳았다. 그리고 누군가 재활용 쓰레기를 모아두는 곳에 있는 판자때기로 노랭이가 살 집을 만들어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