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사냥 본능을 깨우는 꼬리잡기
2017.08.29고양이는 애기때 어미 고양이로 부터 사냥법을 배운다.사람이 그렇듯 부모로 부터 살아남는 법을 배운다고 할까? 길위에서 태어나는 고양이도 집에서 태어난 고양이도 본능으로 배우게 된다. 보통 고양이의 사냥 훈련은 어미 고양이의 꼬리잡기 놀이에서 시작한다.살랑살랑 어미 고양이가 꼬리를 흔들면 그 꼬리를 잡기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뛰는 애기 고양이를 재롱을 볼 수 있다.그래서 고양이 꼬리 낚시라는 장난감도 만들어졌다. 긴 고양이 꼬리 같이 생긴 이 장난감은 꼬리속에 방울이 들어있어 흔들면 딸랑~ 딸랑~ 소리가 난다. 소리와 움직임으로 고양이를 유도하는데 좀 힘차게 흔들어줘야 야웅군은 관심을 보인다. 애기때는 정말 이 장난감을 좋아했는데 나이가 들수록 무관심이랄까??? 이제 꼬리잡고 놀 나이는 지났다 이건지 요즘..
작가 작업실의 고양이들
2016.04.01나랑 친분이 있는 작가들 그러니까 그림을 그리거나 사진을 찍는 작가들 중 고양이를 키우는 작가가 많다. 어쩌면 내가 고양이를 키우고 있어서 그런 사람들과 더 친해지게 되었나 싶기도 하다.성유진 작가의 찬비나 샴, 파란나비 공방의 팔순이 그리고 오늘은 송기연 작가 아니 스까라고들 부르는 사진작가의 작업실 고양이를 만났다. 문래동에 있는 갤러리겸 작업실이기도 하다.마침 오늘 weigao라는 중국인 여성 저널리스트이자 사진가의 전시가 있었다. weigao는 서울과 파리를 오가며 다큐멘터리 사진을 촬영하는 프리랜서 저널리스트이기도 하다. 전시장을 지나 안으로 들어가니 빼곰히 내다보는 흰냥이 ~ 오늘은 사람이 많으니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작업실 안쪽에 들어와 바깥 눈치를 보고 있다. 고양이들이 좋아하는 높은 곳 ..
포식하고 있는 길고양이
2013.07.16교토의 골목길을 지나다 만난 길고양이 누가 멸치를 저렇게 놔두고 갔는지 길고양이 먹느라 정신이 없는 한국에서 길고양이는 사람을 만나면 도망가기 바쁜데 이 곳에 길고양이들은 사람이 지나가던지 말던지 신경 쓰지도 않는다.배가 꽤 고팠는지 어쨌든 나한테는 전혀 관심이 없던 길고양이 오늘은 저 고양이에게 꽤 재수가 좋은날이 아닌가 싶은데 어쩌면 이 동네 캣맘이 있어 늘 여기서 얻어먹고 살고 있는 고양이 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현재 라오스에 머물고 있습니다. 귀국해서 답방과 답글로 찾아갈게요.
봄 기운에 고양이도 꾸벅꾸벅
2011.04.04어제 상승한 수은주 때문인지 하루종일 저러고 졸고 있다. 원래 모자지만 이제 어느정도 목도리에 익숙한지 목에 감아줘도 별 반응이 없다. 거추장 스러우면 몸을 비틀고 벗겨낼려고 움직일텐데.... 영 잠을 이기기가 힘든 표정이다. 원래 모자지만 지금은 목도리의 용도로 사용되는 뿔난 모자를 차고 그래로 푹 쓰러져 잠들어 버렸다. 목도리를 목에 채워준건 모자를 벗을려고 이리저리 몸부림 치다보면 운동이 될거라 생각 했는데 봄기운을 이기지 못하고 이제는 모자를 목에 목도리처럼 두르고 그냥 익숙해져 버린 야웅군. 요즘 봄 기운에 몸이 노곤해지지만 춘곤증 잘 이겨내시고 한 주 즐겁게 시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