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웅군 그리고 일상
야웅군 그리고 일상
2015.06.262주전 발가락이 부러져 기브스를 하고 나니 고양이와 함께 집안에서 지내는 시간이 늘어났다. 그러고 보니 고양이와 이렇게 오랜시간을 함께 집안에서 보내는게 참 오랜만이기도 하고 태어나서 지금까지 뼈가 부러진것도 처음이다. 그동안 내가 집에 없을때 고양이는 하루종일 잠만 자는줄 알았는데 의외로 고양이가 꽤 부지런히 집안 구석구석을 돌아 다닌다는것도 알게 되었다. 뭐 야웅군이 많이 돌아다니는건 아니지만 매일 앞뒤 베란다를 한바퀴 돌고 식탁위까지 순찰을 끝낸후 잠을 잔다. 사실 내가 기브스를 하고 온날부터 야웅군은 꽤 좋아하는 눈치였다. 뭐랄까 발에서 나는 꾸릿꾸릿한 냄새를 좋아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기브스한 발은 씻지를 못하니 냄새가 강해지는거 같으니 점점 기브스한 발을 껴안고 딩굴고 비비고 한다.그리고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