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자유여행
동네 빵집의 매력 나가사키 운젠 카세야카페
2017.03.11일본은 제빵의 역사가 오래된 동네 빵집들이 많다.한국처럼 프렌차이즈로 규모가 큰 빵집들도 많지만 동네에 작은 빵집들 역시 꽤 오래된 역사를 가진 곳들이 많으며 그 지역에 가야만 맛을 볼 수 있는 개성만점의 빵집들이 지역마다 꽤 있어 지역의 명물이 되고 있다.편의점 하나 없는 운젠 국립공원의 지옥온천에 빵집이 딱 하나 있다. 동네 유일의 베이커리이며 온천 카페이기도 하다. 입구에서 부터 맛있는 냄새가 나는 곳이다. 그리고 조금 특이하지만 이 빵집 안에는 족욕을 할 수 있는 프라이빗한 온천탕이 있다. 내부는 동네 빵집이라 그런지 아기자기한 느낌으로 입구에 그림엽서 안쪽에는 작은 테이블이 몇개 놓여져 있으며 테이블에는 몇권의 잡지 그리고 안쪽에서 빵 굽는 냄새가 솔솔 난다. 카세야 카페의 특이한것중 하나가 빵..
나가사키 오바마에서 가장 큰 신사가 있는 토치바나 공원
2017.03.09나가사키현 운젠시에는 이 지역에서 가장 큰 신사가 하나 있다.토치바나 공원에 있는 이 신사는 벚꽃이 필때가 가장 이쁘다고 하는데 아쉽지만 좀 이른봄에 이곳을 찾았다.참고로 운젠시에는 1년에 단 한번 열리는 봄 축제 즉 마쯔리가 있는데 3월 마지막주 토요일 단 하루만 이 축제를 한다. 1년에 단 한번만 볼 수 있으니 혹시 이곳에 갈 계획이 있다면 그때 가는 것도 좋을것 같다. 공원 입구부터 시작해 신사까지 그리고 주변의 나무가 모두 벚나무인데 아직 날씨가 쌀쌀해서 그런지 앙상한 나무가지가 쓸쓸한 풍경을 보여준다. 일년에 단 하루 열리는 이 지역의 마쯔리 햇불축제로 매년 3월 4째주 토요일 단 하루 저녁에 열리는 축제로 남자들이 사무라이 복장으로 햇불을 들고 저 포스터 그대로 진행이 된다고 한다.일년에 단 ..
이와테 세계문화유산 주손지(中尊寺 : 중존사)
2017.01.13이와테현의 세계 문화 유산중 하나인 우리말로는 주손지 혹은 중존사라 불리는 일본 100대 단풍 명소중 하나다.천태종 도호쿠 지방 대본산인 추손지(中尊寺-중존사)는 12세기 초엽에 오슈 후지와라 1대 키요히라가 건립했습니다. 건립 취지는 오랜 전란으로 인해 죽은 사람들의 혼을 적과 아군 구별 없이 위로하고, 불교국가를 건설하는 것이었습니다. 이곳은 1124년에 건조한 일본 국보 제 1호인 콘지키도(金色堂-금색당)을 비롯하여 3,000여 점의 국보와 중요문화재를 전하는 헤이안 미술의 보고입니다. 주손지는 일본 천태종의 본산인 절이며 단풍명소로 유명하기도 하지만 콘지키도라는 금색당이 있다. 참고로 주손지에서 금색당은 유일하게 촬영이 금지된 장소이며 일본 국보이기도 하다. 특히 주손지는 금불당으로 가는 단풍나무..
큐슈여행 벳부 지옥온천 가마도 지옥
2016.07.21일본하면 온천 관광이 워낙 유명한 곳이기도 하며 일본 전국 각지에 역사가 오래된 온천이 많다. 특히 지옥온천이라 불리는 장소도 많은데 규슈에서 가장 유명한 지옥 온천이 벳부에 있다. 흔히 지옥온천 순례라고 하는데 그중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가마도 지옥을 찾았다. ▲ 가마도지옥의 입구 멀리서 보면 온천에서 피어오르는 수증기가 산을 휘감으며 한치앞도 안보일거 같은 느낌을 준다. 흔히 지옥 온천 순례라고 불리는데 여러 지옥중 가장 볼거리가 많다는 곳이 이 가마솥 지옥 혹은 가마도(토)지옥이라 불린다.비가 참 하염없이 내리는중에 방문했다. 비가 내리는 와중에도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유황 냄새가 살짝 코를 찌른다. 수온에 따라 온천의 색이 다른데 온도가 낮은 곳은 옥색 온도가 높아질수록 주황색으로 점점 붉은색으로 바..
큐슈 여행 오이타현 기쓰키 성하마을
2016.07.20전날 다자이후 텐만궁에서 빌었건만 학문의 신은 날씨와 무관한지라 오늘도 비가 내린다. 그러고 보면 올해 일본은 방문할때마다 비가 내렸다. 벳푸 키츠키 성하마을은 성 아래에 있는 마을로 성을 지키는 사무라이들이 사는 마을을 뜻한다. 옛 일본의 주택 양식도 볼 수 있으며 특히 이곳은 깊은 V자 계곡 형태로 만들어진 길이 유명하다. 대나무숲 사이로 나있는 길은 기쓰키 성하마을로 가는 입구다. 길 양쪽으로 옛 사무라이들이 살던 주택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데 실제 이 집들에 주민들도 살고 있고 그리고 어떤집은 입장료를 받으니 참고하자. 일본의 옛 주택의 모습과 사무라이들의 생활을 볼 수 있는곳이다. 한국과 비교하면 삼청동 그리고 북촌 한옥 마을과 비슷한 곳이다. 바닥의 맨홀은 성의 주인을 나타내는 문양이 아닐까 ..
큐슈여행 오이타 스미요시하마 리조트에서 맛보는 일본 정식
2016.07.18일본은 먹으러 간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만큼 지역마다 먹거리도 풍부하고 지역마다 맛이 다른 나라가 일본이기도 하다. 일본식 정식은 가격에 따라 종류도 다양하구 특히 료칸에서 제공되는 식사는 종류에 따라 가격도 완전히 천차만별로 이번 여행중 첫날 묶었던 스미요시하마 리조트에서 저녁은 일본식 정식이 제공되었다. 오이타 스미요시하마 리조트는 바다가 바로 앞인데 아쉽게도 날씨가 좋지 않아 일몰은 보지 못했다. 아쉽게도 이곳 바다로 지는 일몰과 바다에서 해가 쏟아 오르는 일출을 볼 수 있으며 객실이 모두 오션뷰라고 해야 하나 창을 열면 바다가 보이는 멋진 풍경인데 우리 일행이 방문한 날은 여름 장마다. 좀 조용하고 한적한 바다가에 있어 조용하게 힐링하고 가기 좋은곳이다. 이곳에 오기전 다자이후 텐만궁에서 소를 만..
큐슈여행 쿠로카와 온천마을 그림으로 그려보고 싶은 풍경
2016.07.15쿠로가와 온천마을은 큐슈에서 유후인이나 벳부보다 좀 덜 알려진 온천마을중 하나다. 마을 전체가 온천이라해도 과언이 아닌데 이곳을 제대로 체험하고 싶다면 이곳에서 한번 숙박을 하는것이 좋다고 하나 이번은 그냥 마을을 잠깐 돌아보게 되었다. 첫느낌은 낡고 오래된 산속의 아기자기한 느낌을 주는 마을이다. 료칸들이 모여있는 마을로 일본 애니메이션 지브리 스튜디오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속 료칸이 생각나게 만든 풍경이 있는 곳으로 실제 애니메이션의 모티브가 된 마을이기도 하다. 마을 입구로 내려가는 계단에 있는 마을지도의 그림마저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 같은 느낌이 드는 곳이다. 마을 입구로 내려가는 길 계단에 벽에 낀 이끼벽의 녹음이 꽤 오랜세월 동안 이 마을이 존재 했음을 이야기 해주는 느낌이다. '낡고'..
10년만에 큐슈여행 후쿠오카 다자이후 텐만구 학문의 신을 만나다
2016.07.152006년 10월쯤 큐슈를 여행하고 이번이 10년만에 2번째로 큐슈를 찾았다. 벌써 10년이라 10년이면 정말 많은것이 변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이른 새벽 공항으로 출발 했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이 있다. 10년동안 얼마나 변했을까 하는 궁금증과 설레임을 안고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했다. 아마 많은 것이 변했을거라 생각했다. 10년이면 사람도 건물도 많이 바뀔수 있는 꽤 긴 시간이다.그리고 내가 기억하는 모든 기억들이 점점 희미해져 이제 이것이 그때와 비교하기 힘든 흔적만 남아 있을 수 있다.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하자 마자 10년전의 기억을 더듬으며 예전 기억을 떠올려 봤지만 너무 희미하게 남아있다. 어렴풋이 남아있는 후쿠오카 공항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큰 변화가 없는 듯 했다. 인천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