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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던 부석사의 단풍 소경. 본문

지구별여행/한국

비 내리던 부석사의 단풍 소경.

츤데레 Raycat 2008.11.10 23:21

꽤 오랜만에 장거리로 나선셈이다. 출발해서 고속도로로 1시간쯤 달리다보니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처음 출발때부터 예감이 좋지않았는데 바로 비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하늘이 도와주지를 않는구나와 목적지에 도착하면 비가 그치길 바라면서...
목적지는 경상북도 영주시 소백산맥 자락에 위치한 천년고찰 부석사(浮石寺) 가을단풍인 은행나무길로도 유명하다.
절 진입로의 은행단풍길은 한국의 아름다운 도로10선에도 들어가 있는곳이기도 하다.



이미 부석사로 오기전 부석사 은행나무길은 비때문인지 나뭇잎이 많이 떨어져 있었다. 주차장에서 부석사 올라가는길 역시 마찬가지 달려있는 단풍보다 바닥에 떨어진 잎이 거기다 여전히 계속 비는 오는상태 결국 하늘이 도와주지를 않고 비만 주룩주룩.

부석사 무량수전(浮石寺 無量壽殿)앞.

부석사 무량수전앞 부석사의 무량수전은 국보18호로 지정되있으며 현존하는 목조건물중 봉정사 극락전과 더불어 가장 오랜된 목조건물로 주 특징은 정면에 부처가 위치하지않고 불전이 측면에 있다.

부석사 무량수전 앞에서 본 전경.

부석사 이름의 유래가 된 부석과 석불.

부석 사의 부석(浮石)이란 명칭에는 의상대사에 대한 당나라 처녀 '선묘'의 애뜻한 사랑이 전설이 되어 내려온다. 의상이 699년 중국으로 건너가 불법을 닦는 동안 어느 불교 신도집에 묶게 되었는데, 그 집에 선묘라는 아리따운 아가씨가 있었다. 두 사람간에는 애정이 싹텄으나 불법정진을 위해 의상이 선묘를 멀리하게 되면서 헤어지게 되었다.
그러나 의상에 대한 사랑이 두터웠던 선묘는 의상이 10년 공부를 마치고 신라로 건너 갈 때, 손수 지은 법복을 전해주려 했으나 이미 배는 떠난 후였다. 선묘는 자신이 용이되어 의상의 귀향길을 돕겠다며 바다에 몸을 던졌다.
용이 된 선묘는 의상의 귀향길을 도운 것은 물론, 이곳 부석사의 터에 의상이 자리를 잡으려 할 때 수많은 주변 이교도들이 방해를 하자 사진의 왼편에 있는 돌을 들어 이교도들을 물리쳐 의상이 이곳에 절을 지을 수 있도록 도왔다 한다. 부석사의 '부석'이란 명칭은 바로 이러한 연유에서 비롯되었으며, 지금도 사진 왼편의 큰 바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무량수전 서편에 선묘가 변하였다는 '부석(浮石)'이 지금도 자리잡고 있다. 부석 옆에는 석조불이 조성되어 있는데, 그 가운데 있는 석조불이 마치 아름다운 선묘낭자의 모습 같지 않은가?

이곳의 산세와 단풍은 상당히 유명한지라 사진인들도 많이 찾지만 이절의 스님인듯 한데 카메라로 풍경을 담으려고 하신듯 하나 비때문에 처마밑에서 삼각대를 핀채 비를 피하며 전화통화를 하고 계셨음.



비를 피하고 있는 관광객과 비를 피하고 계신 수녀님들 단체로 관광을 오신듯함. 평소 이맘때쯤이면 이곳은 단풍 관광객으로 사람이 북적거리나 오늘은 날씨탓인지 주차장에서부터 많이 한산한 느낌이 들었다.


아래쪽은 단풍이 많이 떨어져버렸지만 그나마 절이 있는 이곳 정상은 단풍이 아직 좀 남아있다.





비구름에 덮힌 소백산맥의 모습...일기예보는 필요없을땐 정말 잘맞는구나를 느낀 짧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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