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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도 잘못한 일은 알고 있다.


안하무인의 고양이라고 하지만 고양이도 사람과 함께 살다보면 자기가 한 실수는 알고있다.

어쩌면 이건 내 실수일수도 있지만 오늘 집에 오니 일월이 책상 위에 놔둔 드론 날개를 물어 뜯어 놨다. 다행히 하나만 집중적으로 물었는데 드론의 날개가 딱딱한 물건이 아니라 잘 휘고 말랑말랑한 편이라 다행히 날개를 물어 뜯기만 했고 먹지는 않았다.

어쨌든 매빅2의 프로펠러 하나가 찢어져 버렸다. 책상 위 드론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는데 뒤에서 뜨거운 시선이 느껴진다. 누군가 쳐다보고 있는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어서 뒤를 돌아보니 일월이 나를 멀뚱멀뚱 쳐다보고 있다.


눈치를 보고 있는 일월눈치를 보고 있는 일월


보통 방에 들어가면 사람 앞으로 재빨리 달려오는데 오늘은 멀뚱멀뚱 사람을 쳐다보고 눈치만 본다. 행동이 이상하다 싶었는데 책상 위에 두고 간 드론의 프로펠러가 벌어져 있다. 가까이 가서 보니 드론의 날개가 찢어진게 한눈에 보여 이걸 그대로 쓸수 있을지 나는 가만히 살펴보고 있을뿐이다.

뒤돌아보니 여전히 사람 눈치를 보고 있는 일월이 보인다. 내 얼굴을 보니 아마 일월은 자신이 실수 했다는것을 느끼고 있는듯 하다.


뒤에서 사람 눈치를 살피는 일월뒤에서 사람 눈치를 살피는 일월


뭐랄까 일월도 자신이 실수 했다는것을 알고 있는듯 하다. 사람에게 가까이 다가오지 않는다. 아마 내 얼굴 표정을 읽고 있는듯하다.



이제 잘못을 하면 혼난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그런지 눈치를 슬금슬금 보지만 내가 만져주면 또 금방 잊어버리는게 고양이다. 지금은 눈치를 보고 있지만 또 내가 쓰다듬어 주면 잘못한걸 금새 잊어 버리고 애교를 부린다.

사실 고양이란 동물은 개와 성격이 달라서 잘못했다거나 그런걸 잘 모르는데 오늘은 내가 드론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을 보니 자신이 실수 했다는것을 잘 알고 있는것 같다. 보통 고양이를 혼내는 방법이라고 해봤자 콧잔등에 딱밤 몇 번 이지만 그것도 늘 잠깐이라 보통 실수를 해도 잘 모르는데 오늘은 내 표정이 너무 안좋아 보였는지도 모르겠다.

사람도 마찬가지로 표정에서 기분이 나오는것 처럼 고양이도 사람의 분위기를 살펴본다고 할까? 아마 드론을 살펴보고 있는 내 표정이 고양이에게 무척 안좋게 보였을수도 있겠다. 날개가 찢어진것은 교체하면 되는데 고양이가 먹으면 큰일나기 때문에 찢어진 날개를 가만히 살펴보니 다행히 먹지는 않았다.

가끔 고양이는 눈치도 없고 자기 마음대로라고 하는데 고양이도 꽤 눈치도 있고 사람 표정도 읽을줄 안다. 일월 눈에는 드론을 살펴보고 있는 내가 화나 보였던 모양이다. 물론 당연히 화가 나기는 했지만 어쨌든 이번에는 혼내지 않았다. 드론을 책상 위에 놔두고 간 사람이 나라서 ~


아래 영상은 숨겨둔 크리르마스 장식 머리띠를 꺼내서 놀다가 딱 걸린 일월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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