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은 세줄기의 강이 만나 흘러서 바다로 나가는 곳으로 바삭강, 씨엠립의 그 유명한 톤레샵 호수의 줄기 메콩강이 만나고 있다. 왕궁앞 툭툭이로 10분 정도만 달리면 프놈펜의 젖줄기인 메콩강을 따라 나가 도시로 떨어지는 일몰을 보며 저녁을 먹고 돌아오는 보트 투어가 유명하다.

오후에 프놈펜에서 왕궁투어를 했다면 일몰 시간에 맞춰 바로 강하구로 가서 보트투어를 즐기는것도 괜찮다.




▲ 강하구에서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 보트들



사람들이 승선을 하면 보트는 바로 움직인다. 배를 타고 강줄기를 따라 하구까지 1시간 정도 내려갔다가 해가 질무렵 다시 이 포구로 들어오는 코스로 대략 2시간쯤 소요된다.

마치 우리의 뽕짝처럼 알 수 없는 캄보디아 가요가 흥겹게 울리면서 배는 움직이기 시작한다.



배 이층과 배 안에는 테이블에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준비가 되어있다. 이층에 올라오면 바람이 꽤 불어 강바람에 모자가 날려갈거 같지만 시원한 바람이 이 곳의 텁텁한 더위를 날려주고 한낮에 흘렸던 땀을 바람에 흘려 보낸다.

배가 달리기 시작하면 어쩔수없이 더위를 피해 시원한 바람을 맞고 싶어 이층에 올라오게 된다.




그러고보면 나는 동남아를 여행하면 배도 꽤 자주 타보게 되는거 같다. 작은 카약부터 통통배 그리고 소형유람선까지 ~

배에서는 이름도 모를 가수와 생전 처음 들어보는 언어로 흥겨운 가락의 노래가 울려퍼진다. 마치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울려퍼지는 뽕짝의 가락과 아주 비슷한 느낌의 그런 노래가 흥렵게 울린다.


▲ 배 1층의 모습, 아주머니는 저녁을 준비하기전 오늘은 한국사람이라 삼겹살을 준비해 줬다.





캄보디아는 빈부의 격차가 상당히 큰 나라중 하나다. 강을 사이에 두고 부와 빈곤이 마주보고 있다.

이렇게 서로 마주보고 공존을 하는게 참 아이러니 할수도 있는데 야간에 한쪽은 화려한 불빛이 반짝인다면 반대쪽은 암흑이다.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곳이 많아 작은 등불을 걸어두고 있는 집들이 보이는데 아직은 해가지 지기전이라 강변 빈민가의 모습이 바로 보인다. 야간에 화려하게 불이 켜지는 강거너를 보며 어떤 생각을 할까하는 생각도 든다.




▲ 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는 캄보디아 빈민가 아침에 배를 타고 강건너로 출근하는 사람들도 많다.



여행에서 남는건 사진이라고들 하는데 배위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관광객들의 모습 그러고보니 프놈펜에도 중국인 관광객들이 참 많았다. 그러고보면 요즘 어딜가도 중국인이 없는 곳은 없었던거 같긴하다.



배가 1시간쯤 달려 하구로 내려가면 아주머니가 삼겹살을 구워준다. 배 위에서 구워먹는 삼겹살은 의외로 꽤 맛있었다 우리쌀과는 다른 밥 이었지만 고기는 잠깐 소주 한잔이 생각날 정도로 꽤 괜찮았다. 아마 좀 니글니글한 느낌의 현지 음식이 조금 질렸던 탓도 있었던거 같고 이상하게 해외여행중 한번씩 먹는 한식이 의외로 꽤 맛있을때가 있는데 사실 난 삼겹살을 그렇게 좋아하지도 않고 즐겨 먹지도 않는데 이 날은 꽤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식사를 끝내고 다시 프놈펜의 하구로 돌아오면 노을이지며 하나둘씩 불이 켜지기 시작하면 도심으로 해가 사라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해가 사라지 듯 내 오늘 여행도 이제 끝이다.



도심의 건물 사이로 해가 사라지는 모습은 꽤 장관이다. 하루의 2부가 시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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