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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바람 살랑 고양이의 외출 본문

고양이를 부탁해/야웅군

가을 바람 살랑 고양이의 외출

츤데레 Raycat 2015.10.08 02:21


야웅군과 오랜만에 나선 산책길 원래 야웅군은 산책냥으로 가끔씩 집 밖으로 나가는걸 즐겼으나 2년전 장기 입원과 큰 수술후 밖으로 나가는 것 자체를 싫어하다가 오랜만에 제발로 따라 나섰다.

봄이나 가을쯤 바람이 살랑살랑 불고 털갈이가 할때쯤 밖으로 데려나가 산책도 시키도 털도 빗어주고 했는데 병원 생활을 오래 하더니 그 트라우마가 있는지 마지막 수술후에 집으로 온 뒤로 밖으로 나가거나 차만 타면 아주 불안해져 근 2년째 외출이 없었다.

이날은 좀 달랐다. 내가 현관문을 열자 쪼르르 달려나와 먼저 계단앞으로 성큼 걸어 나갔다.



그래서 하네스를 채웠더니 얌전히 목줄에 달고 예전에 가던 공원으로 안고 데려 가서 내려줬더니 꽤 좋아라 한다.

2년전 장기 입원과 수술후 밖에만 나가면 병원 가는줄 알고 기겁을 하고 오줌도 뿌리고 마구 울어대고 숨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얌전히 스스로 밖으로 나갔다.



꼬리도 살랑살랑 흔들며 이리저리 두리번 ~



강아지처럼 쫄래쫄래 앞장서다 뒤로오다 놀이터 미끄럼틀 모래밭에서 발견한 미니언 피규어 ~

갑자기 미니언 앞에 푹 주저앉아 한참 주변을 살핀다. 누군가 버려둔걸 줍어서 집에 가져가자고 하는 눈치다 없어 보이게 남이 버린걸 줍어가다니 그런일은 하지 않는다.

사실 좀 깨끗하고 부숴지지 않았으면 줍어 왔을지도 모르겠다.



미니언을 뒤로 하고 갑자기 모래밭에서 땅파기를 시작 하길래 응가 할려는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였고 그냥 한번 아무 이유없이 땅을 파본듯 함.

예전에 그래도 가끔씩 산책으로 오던 장소였지만 지금은 아마 낯설어서 땅도 파고 꽤 주변을 경계하고 다녔다.



예전만큼 이곳이 익숙하지 않고 야웅군에게는 낯선 장소로 인식되고 있는듯 하다. 일단 병원이 아니니 어느정도 안심은 하고 이리저리 살펴보고 있다고 할까 ? 너무 오랜만에 나서는 외출이라 그런지 꽤 눈치를 많이 보면서 다닌다. 낯선 사람이 지나가면 그냥 바닥에 배 깔고 앉아서 버티다가 사람이 다 지나가면 다시 움직이고 ~



산책중 잠깐 액션캠으로 촬영한 야웅군의 모습 ~


요즘 살도 꽤 많이 쪘고 활발하게 움직이긴 했는데 겨울이 오기전 또 나갈려고 하면 가끔씩 데려와 예전처럼 산책을 해봐야 겠네요. :)

이번 산책은 20분 정도 같이 돌아다니다 들어왔는데 꽤 오랜만에 야웅군과 함께한 산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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