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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기억을 들춰내주는 물건들이 쌓인곳. 본문

지구별여행/한국

오래된 기억을 들춰내주는 물건들이 쌓인곳.

츤데레 Raycat 2008.02.21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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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에 꽤 자주 갔었지만 이곳은 처음이었는데 토토의 오래된 물건 ??? 멀까 싶었는데 입구에  안내표지를 보니 첫눈님의  블로그일기도 생각도나구 다른블로그에서 얼핏 본 기억이 있어 입장료 1000원이라 볼까 말까 망설이다 한번 들어가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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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입구에 들어가니 아저씨한테 1000원을 주고 내부를 일단 휙 보니 정리가 전혀 안된 장난감 창고 같기도 하구 그냥 그냥 대충 이런분위기....여기저기 머가 막 쌓여있고 안내표지 이런건 없이 그냥 돌아다니면서 자기가 보고싶은걸 보면 된다... 곳곳에 '만지지 말아주세요' 하는 표지가.... 아톰 오랜만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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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저리 두리번 거리면서 진열장 사이로 눈에 보인건 국민학교때 학교앞 문방구에서 사먹던 옛날 불량식품 시리즈들 '쫀득이' 부터 시작해 그냥 박스에 대충 쌓여있는데 아직도 생산이 되는 모양이다. 유통기한까지 3가지에 천원이라는 팻말이.... 요즘 과자에 입맛이 길들여져 있어서인지 그다지 먹고 싶은 생각은 안들어서 구경만... 사실  '쫀득이'는 불에 구워 준다면 먹고 싶었지만 봉지채로 팔기만해서 들고 다니기 귀찮으므로  그냥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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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탁자위엔 담배진열장이 처음 본 담배도 있다.
할머니 , 할아버지 담배부터 내가 군대갔을때 군납으로 나와 처음 피웠던 담배까지.... 아 이젠 끊어야 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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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에 쌓여있던 옛날 교과서와 참고서들 표준전과도 있고 내가 국민학교 다닐때 배웠던 교과서도 오랜만에 보니 상당히 생소하더라는... 어느학교인지도 알수없는 3학년2반의 출석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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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까만색 모자를 쓰고 까만제복 같은 교복을 입은 세대는 아니지만 사촌형들이 입구 다니는걸 보면서 입고 싶었었는데 내가 다닐때 자율화가 된지라....얼룩무늬 교련복은 고1때 처음 맞춰서 입구 수업받다가 너무 딱 맞췄더니 고등학교때 본인이 많이 컸던지라 고3때는 친구들꺼 빌려 입었던 기억이 나는 옷이기도 하다....
언제 사라졌는지는 모르겠지만 군대 갔다오고 나니 집에서 사라졌던 물건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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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구석에 꽤 재미있는 물건들이 많다...모모는 철부지 , 이경규씨를 한때 망하게 했던 복수혈전 그리고 카더라 통신의 원조격인 잡지들.. 모모는 철부지 저 비디오 내용은 기억이 안나지만 주제곡은 아직도 몇소절 생각이 나더군요... '모모는 철부지 , 모모는 무지개 , 모모는 새를 쫓아가는 시계바늘이다....' 뒷부분은 더 이상 기억이 안나지만 김만준이 불렀던 노래인데 영화내용은 하나도 생각이 안나네..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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옜날 양은도시락통안에 담긴 구슬들 참 오랜만에 보는데 옜날에 아버지가 어디서 빼온건지 베어링안에 들어있던 쇠구슬을 나에게 줘서 동네친구들 구슬을 그걸로 많이 깨뜨려 먹었었는데....

요즘은 딱지대신 애들을 보니 유희왕카드와 니텐도 ds를 가지고 노는걸 보니 세상이 많이 변하긴 한 모양이다. 딱지랑 구슬을 가지고 놀았던 세대인지라 구석에 있던 저 물건들 참 반갑더라는... 

지금와서 다시 보니 참 아무것도 아닌 물건들인데 그때는 저 물건들을 왜그리 모우고 애착을 가졌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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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이장군 저 레코드판은 우리집에도 있었는데 그 시절 극장에서 꽤 재미있게 봤었던 북한괴뢰군이 늑대로 나오고 김일성이 돼지로 나와 마지막에 돼지가 작아져 도망가던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황당했었던 말도 안되는 만화였지만 그 시절엔 상당히 인기가 좋았었고 감명받았던 애니였다.... 처음엔 정리가 전혀 안되어 있는 공간이라 당황 스러웠지만 구석구석에 보니 내가 어린시절보다 더 오래된 물건들도 상당히 숨어 있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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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물건이 어디에 쌓여있는지 표기가 없어 그냥 정리안된 좁은곳을 돌아보며 다니다보니 시간이 잘 가는곳....1000원으로 오래된 내 유년기와 지금까지 살아온 기억들을 다시  생각나게 했던곳.... 

보물찾기라도 하듯 구석구석에 있는 지금은 찾아볼수도 없는 뜻밖에 물건들을 보며 입가에 미소가 돌게 하더군요. 유년시절부터 학창시절까지 실제로 사용했었고 한때 가지고 싶었던 재미있는 물건들이 많아 잠시 뒤돌아 보게 되는곳이더군요.

한쪽엔 잘 만들어진 밀리터리 모형들이 놓여있어 조금 생뚱맞기도 했지만..
정리안된 공간속에 숨어있는 여러가지 레어아이템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는곳이기도 하다....
인사동 쌈지길에서 조금 올라가면 로봇태권브이와  아톰이 그려진 팻말이 있는 건물 2층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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